<앵커 멘트>
얼마전 외국인 성추행 전과자가 국내에서 영어교사로 일해온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줬는데요, 이렇게 전과가 있는 외국인 강사들의 입국이 앞으론 상당폭 어려워집니다.
이승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베트남과 캄보디아 소년 12명을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던 크리스토퍼 폴 닐 씨.
지난 2002년 한국 입국 뒤 거친 학원과 학교만해도 5곳. 하지만 스스로 작성한 이력서 외에 그를 검증할 근거는 없었습니다.
학교 역시 소개업체의 말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폴 닐 씨 근무 학교 관계자 : "저희들은 에이전트에서 추천을 한 사람을 이메일이라든가 전화로 담당 부장이 인터뷰를 최종적으로 하게 된 것죠."
앞으로 닐 씨 처럼 성범죄 전력을 가진 외국인 강사는 입국 자체가 거부됩니다.
올 12월부터 외국인 강사들은 비자 신청 때 자국에서 전과 기록을 조회받아 서류에 첨부해야 합니다.
성범죄나 마약 범죄 등의 경우 비자 발급 자체가 거부되고, 다른 범죄는 그 횟수나 경중에 따라 발급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번 조치는 정규 비자가 아닌 관광비자 등으로 입국해 학원에 취업하는 외국인에겐 실효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국내에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비자를 가진 외국인 강사 수는 3만 명. 법무부는 비자 심사 뿐 아니라 이미 입국한 외국인들의 불법 취업에 대한 단속도 강화해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얼마전 외국인 성추행 전과자가 국내에서 영어교사로 일해온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줬는데요, 이렇게 전과가 있는 외국인 강사들의 입국이 앞으론 상당폭 어려워집니다.
이승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베트남과 캄보디아 소년 12명을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던 크리스토퍼 폴 닐 씨.
지난 2002년 한국 입국 뒤 거친 학원과 학교만해도 5곳. 하지만 스스로 작성한 이력서 외에 그를 검증할 근거는 없었습니다.
학교 역시 소개업체의 말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폴 닐 씨 근무 학교 관계자 : "저희들은 에이전트에서 추천을 한 사람을 이메일이라든가 전화로 담당 부장이 인터뷰를 최종적으로 하게 된 것죠."
앞으로 닐 씨 처럼 성범죄 전력을 가진 외국인 강사는 입국 자체가 거부됩니다.
올 12월부터 외국인 강사들은 비자 신청 때 자국에서 전과 기록을 조회받아 서류에 첨부해야 합니다.
성범죄나 마약 범죄 등의 경우 비자 발급 자체가 거부되고, 다른 범죄는 그 횟수나 경중에 따라 발급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번 조치는 정규 비자가 아닌 관광비자 등으로 입국해 학원에 취업하는 외국인에겐 실효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국내에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비자를 가진 외국인 강사 수는 3만 명. 법무부는 비자 심사 뿐 아니라 이미 입국한 외국인들의 불법 취업에 대한 단속도 강화해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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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과 있는’ 외국인 강사 입국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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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10-27 21:12:50

<앵커 멘트>
얼마전 외국인 성추행 전과자가 국내에서 영어교사로 일해온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줬는데요, 이렇게 전과가 있는 외국인 강사들의 입국이 앞으론 상당폭 어려워집니다.
이승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베트남과 캄보디아 소년 12명을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던 크리스토퍼 폴 닐 씨.
지난 2002년 한국 입국 뒤 거친 학원과 학교만해도 5곳. 하지만 스스로 작성한 이력서 외에 그를 검증할 근거는 없었습니다.
학교 역시 소개업체의 말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폴 닐 씨 근무 학교 관계자 : "저희들은 에이전트에서 추천을 한 사람을 이메일이라든가 전화로 담당 부장이 인터뷰를 최종적으로 하게 된 것죠."
앞으로 닐 씨 처럼 성범죄 전력을 가진 외국인 강사는 입국 자체가 거부됩니다.
올 12월부터 외국인 강사들은 비자 신청 때 자국에서 전과 기록을 조회받아 서류에 첨부해야 합니다.
성범죄나 마약 범죄 등의 경우 비자 발급 자체가 거부되고, 다른 범죄는 그 횟수나 경중에 따라 발급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번 조치는 정규 비자가 아닌 관광비자 등으로 입국해 학원에 취업하는 외국인에겐 실효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국내에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비자를 가진 외국인 강사 수는 3만 명. 법무부는 비자 심사 뿐 아니라 이미 입국한 외국인들의 불법 취업에 대한 단속도 강화해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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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newsfocu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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