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이명박 관련 문서” 공방 격화

입력 2007.10.2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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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검증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통합신당이 이명박 후보가 BBK의 실제 소유자라며 관련 문건을 공개했고, 한나라당은 또 다른 문건으로 반박했습니다.

첫 소식, 전종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합 민주 신당이 주가 조작의 핵심으로 지목돼온 BBK와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는 증거로 내세운 것은 하나은행의 내부 결제 문서.

이 후보가 대주주였던 LKe 뱅크가 BBK를 100% 소유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신당은 이로써 BBK 주식은 한 주도 없다며 연관성을 부인했던 이 후보의 말은 거짓말임이 드러났다고 공격했습니다.

<녹취>정봉주(신당 의원) : "이 후보가 BBK 100% 실소유자임이 공식화됐다. 따라서 그동안 거짓에 대한 책임, 주가 조작 책임지고 후보직 사퇴해야 한다."

한나라당은 신당이 잘못 작성된 내부 결제 문건으로 허위 주장을 펴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문건의 100% 소유 부분은 LKe가 아닌 김경준씨가 BBK를 100% 소유했다는 사실에 기초한 영업상 구조를 나타내기 위한 것일뿐이라는 설명입니다.

<녹취>박형준 : "세 회사 간의 영업상의 관련 구조를 표시한 것일 뿐 세 회사 간 실질적 기업 지배 구도를 나타낸 것은 아니다."

한나라당은 그러면서 김경준씨가 BBK는 100% 자신의 소유라고 한 금감원 확인서를 내놨습니다.

문건에 대한 확인 요청에 대해 하나은행은 문건에 담긴 내용은 금융거래 정보라며 '신용정보 보호법'에 의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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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BK, 이명박 관련 문서” 공방 격화
    • 입력 2007-10-28 20: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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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검증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통합신당이 이명박 후보가 BBK의 실제 소유자라며 관련 문건을 공개했고, 한나라당은 또 다른 문건으로 반박했습니다. 첫 소식, 전종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합 민주 신당이 주가 조작의 핵심으로 지목돼온 BBK와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는 증거로 내세운 것은 하나은행의 내부 결제 문서. 이 후보가 대주주였던 LKe 뱅크가 BBK를 100% 소유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신당은 이로써 BBK 주식은 한 주도 없다며 연관성을 부인했던 이 후보의 말은 거짓말임이 드러났다고 공격했습니다. <녹취>정봉주(신당 의원) : "이 후보가 BBK 100% 실소유자임이 공식화됐다. 따라서 그동안 거짓에 대한 책임, 주가 조작 책임지고 후보직 사퇴해야 한다." 한나라당은 신당이 잘못 작성된 내부 결제 문건으로 허위 주장을 펴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문건의 100% 소유 부분은 LKe가 아닌 김경준씨가 BBK를 100% 소유했다는 사실에 기초한 영업상 구조를 나타내기 위한 것일뿐이라는 설명입니다. <녹취>박형준 : "세 회사 간의 영업상의 관련 구조를 표시한 것일 뿐 세 회사 간 실질적 기업 지배 구도를 나타낸 것은 아니다." 한나라당은 그러면서 김경준씨가 BBK는 100% 자신의 소유라고 한 금감원 확인서를 내놨습니다. 문건에 대한 확인 요청에 대해 하나은행은 문건에 담긴 내용은 금융거래 정보라며 '신용정보 보호법'에 의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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