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부자가정’ 보호시설 문 열었다

입력 2007.10.29 (22:14) 수정 2007.10.30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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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모의 이혼 등으로 한부모 가정 특히 아버지와 자녀가 같이 사는 가정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자 가정을 돕기위한 국내 첫 복지 시설이 문을 열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년 전 사업 실패후 부인과 이혼해 홀로 두 자녀를 키워온 김모씨, 대리 운전으로 근근히 생활 하고 있지만 늘 자녀 걱정에 일손이 잘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열흘전 새로 문을 연 이 복지시설에 들어 오고부터는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녹취> 김OO(복지시설 입주자): "애들 끼니 걱정이 됐는데 그게 해소가 되다보니 일하면서도 정신적으로 안정을 되찾고..."

이혼 등 가족 해체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늘고 있는 한부모 가정, 특히 아버지와 자녀가 사는 부자 가정은 지난 95년 17만 가구에서 지난 2005년 28만 가구로 50% 이상 크게 늘었습니다.

그나마도 어머니와 사는 모자 가정을 지원하는 시설은 많지만 부자가정 보호 시설은 없었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이에따라 부자 가정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기로 하고 첫 부자 보호 시설을 열었습니다.

자녀 양육에 서투른 아버지를 대신해 식사도 챙겨주고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해 공부를 돌봐줍니다.

<인터뷰>김덕성(지원시설 사무국장): "외로움을 느꼈던 자녀들이 같이, 20세대나 되는 가족들이 같이 식사를 하면서 가족애를 느끼고 서로가 서로를 의지할 수 있는..."

정부는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통해 전국적으로 부자 보호시설을 더 확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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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부자가정’ 보호시설 문 열었다
    • 입력 2007-10-29 21:36:56
    • 수정2007-10-30 00: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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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모의 이혼 등으로 한부모 가정 특히 아버지와 자녀가 같이 사는 가정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자 가정을 돕기위한 국내 첫 복지 시설이 문을 열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년 전 사업 실패후 부인과 이혼해 홀로 두 자녀를 키워온 김모씨, 대리 운전으로 근근히 생활 하고 있지만 늘 자녀 걱정에 일손이 잘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열흘전 새로 문을 연 이 복지시설에 들어 오고부터는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녹취> 김OO(복지시설 입주자): "애들 끼니 걱정이 됐는데 그게 해소가 되다보니 일하면서도 정신적으로 안정을 되찾고..." 이혼 등 가족 해체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늘고 있는 한부모 가정, 특히 아버지와 자녀가 사는 부자 가정은 지난 95년 17만 가구에서 지난 2005년 28만 가구로 50% 이상 크게 늘었습니다. 그나마도 어머니와 사는 모자 가정을 지원하는 시설은 많지만 부자가정 보호 시설은 없었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이에따라 부자 가정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기로 하고 첫 부자 보호 시설을 열었습니다. 자녀 양육에 서투른 아버지를 대신해 식사도 챙겨주고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해 공부를 돌봐줍니다. <인터뷰>김덕성(지원시설 사무국장): "외로움을 느꼈던 자녀들이 같이, 20세대나 되는 가족들이 같이 식사를 하면서 가족애를 느끼고 서로가 서로를 의지할 수 있는..." 정부는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통해 전국적으로 부자 보호시설을 더 확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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