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 자신에 대한 납치사건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자신을 살해하기 위해 지시한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자신의 인권을 무시한 한일 양쪽 정부 모두에 항의한다면서,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도쿄에서 남종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을 방문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지난 1973년 자신에 대한 납치 사건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가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이 박 전 대통령 사망 이후 최영근 전 의원을 통해 사실을 말했다는 겁니다.
특히 납치된 선박에서 자신이 처했던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살해 목적이었음을 지적했습니다.
<녹취> 김대중(전 대통령) : "발목과 팔에 30-40kg나 되는 무거운 물체를 달고, 그랬나. 죽이려고 안했으면 무엇 때문이었겠느냐"
그러나 국정원 진상규명위의 보고서는 자신을 살해하기 위한 납치였다는 점을 지적하지 못했다며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이어 자신의 인권을 무시한 한일 양국 정부에 대해 항의한다면서, 늦었지만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대중(전 대통령) : "납치 종사자를 사람 하나도 처벌하지 않는 것은 우습지 않나"
김 전 대통령은 일본 경찰이 조사에 응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진상을 밝히기 위해서라면 한국과 일본 어디서나 증언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 자신에 대한 납치사건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자신을 살해하기 위해 지시한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자신의 인권을 무시한 한일 양쪽 정부 모두에 항의한다면서,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도쿄에서 남종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을 방문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지난 1973년 자신에 대한 납치 사건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가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이 박 전 대통령 사망 이후 최영근 전 의원을 통해 사실을 말했다는 겁니다.
특히 납치된 선박에서 자신이 처했던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살해 목적이었음을 지적했습니다.
<녹취> 김대중(전 대통령) : "발목과 팔에 30-40kg나 되는 무거운 물체를 달고, 그랬나. 죽이려고 안했으면 무엇 때문이었겠느냐"
그러나 국정원 진상규명위의 보고서는 자신을 살해하기 위한 납치였다는 점을 지적하지 못했다며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이어 자신의 인권을 무시한 한일 양국 정부에 대해 항의한다면서, 늦었지만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대중(전 대통령) : "납치 종사자를 사람 하나도 처벌하지 않는 것은 우습지 않나"
김 전 대통령은 일본 경찰이 조사에 응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진상을 밝히기 위해서라면 한국과 일본 어디서나 증언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DJ “살해 목적 납치…책임질 사람 책임져야”
-
- 입력 2007-10-31 07:03:45
<앵커 멘트>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 자신에 대한 납치사건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자신을 살해하기 위해 지시한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자신의 인권을 무시한 한일 양쪽 정부 모두에 항의한다면서,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도쿄에서 남종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을 방문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지난 1973년 자신에 대한 납치 사건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가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이 박 전 대통령 사망 이후 최영근 전 의원을 통해 사실을 말했다는 겁니다.
특히 납치된 선박에서 자신이 처했던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살해 목적이었음을 지적했습니다.
<녹취> 김대중(전 대통령) : "발목과 팔에 30-40kg나 되는 무거운 물체를 달고, 그랬나. 죽이려고 안했으면 무엇 때문이었겠느냐"
그러나 국정원 진상규명위의 보고서는 자신을 살해하기 위한 납치였다는 점을 지적하지 못했다며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이어 자신의 인권을 무시한 한일 양국 정부에 대해 항의한다면서, 늦었지만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대중(전 대통령) : "납치 종사자를 사람 하나도 처벌하지 않는 것은 우습지 않나"
김 전 대통령은 일본 경찰이 조사에 응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진상을 밝히기 위해서라면 한국과 일본 어디서나 증언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
-
남종혁 기자 namjh@kbs.co.kr
남종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