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 '은행원 농성 온당치 못해'

입력 2000.12.2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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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은행 파업 사태와 관련해서 김대중 대통령은 합병은 경영진이 결정할 문제지, 노조에서 간섭할 문제가 아니라면서 노조의 불법투쟁에 대해서는 확실한 자세로 대처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보도에 강선규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금융 구조조정은 모든 것의 기본이라고 역설했습니다.
4대 개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지금 농성 중인 국민, 주택은행 노조의 주장이 반드시 정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기업의 운영에 대해서 합병을 하느냐, 안 하느냐 이것은 은행의 간부와 주주가 결정할 문제입니다.
⊙기자: 김 대통령은 노동자가 경영까지 간섭하는 나라를 세계 시장이 신뢰하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어 노동자의 합법적이고 평화적인 주장은 보장하겠지만 불법투쟁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투쟁에 대해서는 우리는 확실한 자세로서 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자: 김 대통령은 군 지휘관들에게도 금융 개혁, 구조조정의 당위성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국내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라 국제경쟁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우량은행을 안 만들 수가 없습니다.
반드시 살기 위해서 이번에 해야 하는 것입니다.
⊙기자: 김 대통령은 오늘 특히 개각설과 관련해 현재까지 아무 것도 결정된 바 없다며 내각은 흔들리지 말고 직무에 충실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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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대통령 '은행원 농성 온당치 못해'
    • 입력 2000-12-2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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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은행 파업 사태와 관련해서 김대중 대통령은 합병은 경영진이 결정할 문제지, 노조에서 간섭할 문제가 아니라면서 노조의 불법투쟁에 대해서는 확실한 자세로 대처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보도에 강선규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금융 구조조정은 모든 것의 기본이라고 역설했습니다. 4대 개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지금 농성 중인 국민, 주택은행 노조의 주장이 반드시 정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기업의 운영에 대해서 합병을 하느냐, 안 하느냐 이것은 은행의 간부와 주주가 결정할 문제입니다. ⊙기자: 김 대통령은 노동자가 경영까지 간섭하는 나라를 세계 시장이 신뢰하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어 노동자의 합법적이고 평화적인 주장은 보장하겠지만 불법투쟁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투쟁에 대해서는 우리는 확실한 자세로서 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자: 김 대통령은 군 지휘관들에게도 금융 개혁, 구조조정의 당위성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국내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라 국제경쟁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우량은행을 안 만들 수가 없습니다. 반드시 살기 위해서 이번에 해야 하는 것입니다. ⊙기자: 김 대통령은 오늘 특히 개각설과 관련해 현재까지 아무 것도 결정된 바 없다며 내각은 흔들리지 말고 직무에 충실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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