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 3명 사상

입력 2000.12.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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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송년회가 한창이던 노래방에 난데없이 50대 남자가 들어와 불을 질렀습니다.
윤 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50대 남자 김 모 씨가 노래방을 찾아 불을 지른 것은 어젯밤 11시 반쯤.
김 씨는 노래방에 오자마자 입구에서부터 시너를 뿌리면서 업소 주인 37살 조 모 여인에게 다가 갔습니다.
김 씨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긴 조 씨는 바로 손님들에게 대피하라고 소리쳤습니다.
⊙노래방 주인: 냄시가 많이 나서 가보니 땅바닥에 시너를 붓는 것을 보고 위급하다 싶어...
⊙기자: 김 씨는 조 씨의 고함소리를 듣자마자 시너에 바로 불을 붙였습니다.
이 불로 불을 낸 김 씨가 현장에서 숨지고 손님 2명 등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당시 노래방에서 10여 명의 손님들이 송년회 모임을 열고 있었으나 급히 빠져나가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동호(부산 동래경찰서): 손님하고 그다음에 업주하고 다투는 것으로 보아서 방화로 추정됩니다.
⊙기자: 경찰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 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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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화 3명 사상
    • 입력 2000-12-2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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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송년회가 한창이던 노래방에 난데없이 50대 남자가 들어와 불을 질렀습니다. 윤 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50대 남자 김 모 씨가 노래방을 찾아 불을 지른 것은 어젯밤 11시 반쯤. 김 씨는 노래방에 오자마자 입구에서부터 시너를 뿌리면서 업소 주인 37살 조 모 여인에게 다가 갔습니다. 김 씨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긴 조 씨는 바로 손님들에게 대피하라고 소리쳤습니다. ⊙노래방 주인: 냄시가 많이 나서 가보니 땅바닥에 시너를 붓는 것을 보고 위급하다 싶어... ⊙기자: 김 씨는 조 씨의 고함소리를 듣자마자 시너에 바로 불을 붙였습니다. 이 불로 불을 낸 김 씨가 현장에서 숨지고 손님 2명 등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당시 노래방에서 10여 명의 손님들이 송년회 모임을 열고 있었으나 급히 빠져나가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동호(부산 동래경찰서): 손님하고 그다음에 업주하고 다투는 것으로 보아서 방화로 추정됩니다. ⊙기자: 경찰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 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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