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때 인류문명의 자랑이던 러시아의 우주 정거장 미르호가 이제 인류의 공포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미르호는 어제 지상통제소와 한 때 교신이 끊겨 추락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시곤 특파원입니다.
⊙기자: 14년간 지구궤도를 돌고 있는 러시아의 우주정거장 미르호가 한 때 지상 통제소와 교신이 끊기는 사상 최악의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러시아 지상통제소는 이틀 전인 지난 25일 미르호와 교신이 끊긴 뒤 만 24시간 만인 어제야 교신이 정상화됐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지상통제 소장은 이번 사고로 미르호가 지구로 추락할 위험은 없다고 강조했지만 교신두절은 미르호가 궤도를 이탈해 추락하고 있다는 징후일 수 있기 때문에 러시아 지상통제소를 긴장시켰습니다.
러시아 지상통제소측은 이번 통신 두절은 배터리 방전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왜 배터리가 방전됐는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블라미디르 솔로비요프(비행조종센터 소장): 외부 요인으로 인한 것 같습니다. 배터리 방전 때문인데 더 자세히 조사할 것입니다.
⊙기자: 이에 대해 미르호를 운영하고 있는 에네르기사 사장은 아마도 태양 전지판이 문제를 일으킨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무게 130톤의 미르호는 내년 2월 말쯤 고도를 점차 낮춰 태평양에 수장될 예정인데 만약 지상통제소와 교신이 끊길 경우 미르호가 통제불능상태에 빠지면서 인구밀집 지역에 추락할 수도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김시곤입니다.
미르호는 어제 지상통제소와 한 때 교신이 끊겨 추락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시곤 특파원입니다.
⊙기자: 14년간 지구궤도를 돌고 있는 러시아의 우주정거장 미르호가 한 때 지상 통제소와 교신이 끊기는 사상 최악의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러시아 지상통제소는 이틀 전인 지난 25일 미르호와 교신이 끊긴 뒤 만 24시간 만인 어제야 교신이 정상화됐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지상통제 소장은 이번 사고로 미르호가 지구로 추락할 위험은 없다고 강조했지만 교신두절은 미르호가 궤도를 이탈해 추락하고 있다는 징후일 수 있기 때문에 러시아 지상통제소를 긴장시켰습니다.
러시아 지상통제소측은 이번 통신 두절은 배터리 방전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왜 배터리가 방전됐는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블라미디르 솔로비요프(비행조종센터 소장): 외부 요인으로 인한 것 같습니다. 배터리 방전 때문인데 더 자세히 조사할 것입니다.
⊙기자: 이에 대해 미르호를 운영하고 있는 에네르기사 사장은 아마도 태양 전지판이 문제를 일으킨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무게 130톤의 미르호는 내년 2월 말쯤 고도를 점차 낮춰 태평양에 수장될 예정인데 만약 지상통제소와 교신이 끊길 경우 미르호가 통제불능상태에 빠지면서 인구밀집 지역에 추락할 수도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김시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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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르호 통신 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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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12-27 06:00:00
⊙앵커: 한때 인류문명의 자랑이던 러시아의 우주 정거장 미르호가 이제 인류의 공포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미르호는 어제 지상통제소와 한 때 교신이 끊겨 추락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시곤 특파원입니다.
⊙기자: 14년간 지구궤도를 돌고 있는 러시아의 우주정거장 미르호가 한 때 지상 통제소와 교신이 끊기는 사상 최악의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러시아 지상통제소는 이틀 전인 지난 25일 미르호와 교신이 끊긴 뒤 만 24시간 만인 어제야 교신이 정상화됐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지상통제 소장은 이번 사고로 미르호가 지구로 추락할 위험은 없다고 강조했지만 교신두절은 미르호가 궤도를 이탈해 추락하고 있다는 징후일 수 있기 때문에 러시아 지상통제소를 긴장시켰습니다.
러시아 지상통제소측은 이번 통신 두절은 배터리 방전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왜 배터리가 방전됐는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블라미디르 솔로비요프(비행조종센터 소장): 외부 요인으로 인한 것 같습니다. 배터리 방전 때문인데 더 자세히 조사할 것입니다.
⊙기자: 이에 대해 미르호를 운영하고 있는 에네르기사 사장은 아마도 태양 전지판이 문제를 일으킨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무게 130톤의 미르호는 내년 2월 말쯤 고도를 점차 낮춰 태평양에 수장될 예정인데 만약 지상통제소와 교신이 끊길 경우 미르호가 통제불능상태에 빠지면서 인구밀집 지역에 추락할 수도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김시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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