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약초 각광

⊙앵커: 세계의 지붕이라는 티베트가 요즘 천연약초의 보고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티베트에서만 나는 희귀한 약초들이 독특한 효능을 지닌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은둔의 땅이라는 티베트.
험난한 산과 고원의 땅인 티베트는 또한 약재의 고장으로도 유명합니다.
고산지대인 티베트 약초는 다른 곳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독특하고 신비한 약효를 지닌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페이지(티베트 더트친 병원장): 티베트 약은 천연 약초와 광물을 원료로 해서 서양 화학약품과는 특성이 다릅니다.
⊙기자: 티베트에는 모두 2500여 종의 야생꽃 등 다양한 식물이 있습니다.
이들 고산지대 약초 대부분은 독특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티베트 송정버섯의 경우 항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한 송이에 수백달러에 팔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각종 약재가 뛰어나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이제는 대규모 제약회사까지 티베트 약초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윤나지방의 바이야오 제약회사는 지역 약초를 사용한 고약을 시판하기 시작했고 다른 제약회사들도 티베트 약초 연구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롱지안(바이야요 제약회사): 아직도 발견되지 않은 약초가 많습니다. 이 지역은 약초의 보고입니다.
⊙기자: 제약회사 전문가들은 방대한 티베트 약초에 대한 연구를 끝내는 데는 수십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