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보수 분열 ‘걱정’

입력 2007.11.0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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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이 전 총재의 출마가 가시권내에 들어오면서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측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박성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를 촉구하는 시위와 반대하는 시위가 나란히 열리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초선의원 39명은 출마를 접으라는 성명을 냈습니다.

<녹취> 이계진(한나라당 의원):"출마는 지금껏 지켜온 명분과 원칙을 져버리는 것이며 이 전 총재가 제2의 이인제가 되지 않을 것을 확신한다."

한나라당도 본격 견제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박형준 (한나라당 대변인):"지지율 믿고 오판하면 안 된다. 당의 입장에서 보면 출마가 불복보다 나쁠 수 있다."

당안팎이 술렁이는 가운데 이명박 후보는 이 전 총재가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상대라며 당직자들의 대응자제를 주문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가 이재오 최고위원을 오만하다고 비판한데 대해선 충분히 할 수 있는 얘기라면서 화해의 손짓을 이어갔습니다.

<녹취> 이명박(한나라당 후보):"당의 원로는 당을 위해 걱정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할 수 있다. 나도 어떤 의미에서는 그런 생각 가지고 있다."

그러나 2선 후퇴를 요구받고 있는 이재오 최고위원의 거취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이 전 총재가 박 전 대표와 힘을 합할 경우 폭발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돼 이 후보측은 이 전총재의 출마만류와 함께 박 끌어안기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성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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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보수 분열 ‘걱정’
    • 입력 2007-11-02 19: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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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이 전 총재의 출마가 가시권내에 들어오면서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측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박성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를 촉구하는 시위와 반대하는 시위가 나란히 열리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초선의원 39명은 출마를 접으라는 성명을 냈습니다. <녹취> 이계진(한나라당 의원):"출마는 지금껏 지켜온 명분과 원칙을 져버리는 것이며 이 전 총재가 제2의 이인제가 되지 않을 것을 확신한다." 한나라당도 본격 견제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박형준 (한나라당 대변인):"지지율 믿고 오판하면 안 된다. 당의 입장에서 보면 출마가 불복보다 나쁠 수 있다." 당안팎이 술렁이는 가운데 이명박 후보는 이 전 총재가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상대라며 당직자들의 대응자제를 주문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가 이재오 최고위원을 오만하다고 비판한데 대해선 충분히 할 수 있는 얘기라면서 화해의 손짓을 이어갔습니다. <녹취> 이명박(한나라당 후보):"당의 원로는 당을 위해 걱정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할 수 있다. 나도 어떤 의미에서는 그런 생각 가지고 있다." 그러나 2선 후퇴를 요구받고 있는 이재오 최고위원의 거취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이 전 총재가 박 전 대표와 힘을 합할 경우 폭발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돼 이 후보측은 이 전총재의 출마만류와 함께 박 끌어안기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성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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