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지지율 하락 ‘당황’

입력 2007.11.0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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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판도에 불어닥친 이회창 변수에 대통합 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진영은 적잖이 당황하는 모습입니다.

야권 분열에 대한 기대도 없지 않지만 자칫 대선 구도가 이명박 대 이회창 대결 구도로 흐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최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회창 출마설이 대선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정동영 후보는'나쁘지 않다'는 공식 반응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정치와 경제구도 있어서 부패와 반부패 구도 형성됐다. 그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

일부 의원은 차떼기와 땅떼기의 대결이라며 보수층 분열을 반기는 견해도 내놨습니다.

그러나 정 후보는 물론 대통합 민주신당의 속마음은 곤혹, 그 자체입니다.

15-20% 사이에 머물고 있는 지지율은 최근들어 하락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이회창 전 총재에게도 뒤지면서 자칫 대선판도가 이명박 대 이회창으로 흘러 정후보가 관심밖으로 밀려날 수 있다는 위기감까지 감지되고 있습니다.

대형 호재로 보고 있는 BBK 사건 수사의 효과도 반감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인지 정 후보는 후보 등록전까지 20여일 밖에 시간이 없다며 후보 단일화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정동영:"지금 다 합쳐도 모자란다. 그래도 하는 것 처럼 하려면 힘을 합쳐야죠."

범여권 내에서는 다음주까지 정 후보가 지지율 반등의 계기를 찾지 못할 경우 후보단일화로 승부수를 던질 것이란 관측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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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지지율 하락 ‘당황’
    • 입력 2007-11-02 19:55:50
    뉴스타임
<앵커 멘트> 대선판도에 불어닥친 이회창 변수에 대통합 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진영은 적잖이 당황하는 모습입니다. 야권 분열에 대한 기대도 없지 않지만 자칫 대선 구도가 이명박 대 이회창 대결 구도로 흐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최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회창 출마설이 대선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정동영 후보는'나쁘지 않다'는 공식 반응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정치와 경제구도 있어서 부패와 반부패 구도 형성됐다. 그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 일부 의원은 차떼기와 땅떼기의 대결이라며 보수층 분열을 반기는 견해도 내놨습니다. 그러나 정 후보는 물론 대통합 민주신당의 속마음은 곤혹, 그 자체입니다. 15-20% 사이에 머물고 있는 지지율은 최근들어 하락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이회창 전 총재에게도 뒤지면서 자칫 대선판도가 이명박 대 이회창으로 흘러 정후보가 관심밖으로 밀려날 수 있다는 위기감까지 감지되고 있습니다. 대형 호재로 보고 있는 BBK 사건 수사의 효과도 반감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인지 정 후보는 후보 등록전까지 20여일 밖에 시간이 없다며 후보 단일화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정동영:"지금 다 합쳐도 모자란다. 그래도 하는 것 처럼 하려면 힘을 합쳐야죠." 범여권 내에서는 다음주까지 정 후보가 지지율 반등의 계기를 찾지 못할 경우 후보단일화로 승부수를 던질 것이란 관측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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