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 장교도 ‘학력 위조’…23명 적발

입력 2007.11.0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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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짜 학위 파문이 군 내부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가짜 학위를 내고 장교 생활을 한 학사장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짜 학위로 장교 생활을 했거나 하려 했던 사람은 모두 23명입니다.

대부분 보병, 포병 병과로 현재 전후방 일선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이모 중위 등 2명은 이미 지난해 전역했습니다.

가짜 학위로 지난달 26일 임관하고 교육을 받고 있던 학사 50기 8명도 합격이 취소됐습니다.

<녹취>송영선 의원(국회 국방위):"해외학위검증에 눈 뜬 장님 수준이었다. 2003년 이전에도 있었는지 어떻게 아나?"

이들이 위조한 학위는 모두 필리핀의 모 대학 학위, 졸업 증명서 등을 정교히 위조했습니다.

군 당국이 이들의 학위 취득기간이 출입국 기록과 일치하지 않는 점을 발견하고 조사한 결과 졸업자 명단에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녹취> 최 운 (인사복지본부장):"민간 검찰에서 수사중이고, 나머지는 임관 원천 무효 시킨 뒤 기소해서 수사할 예정입니다."

재판 결과에 따라서 이들 허위 학력 장교들은 병으로 다시 병역을 이행해야 한다고 병무청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육군은 12개국 72개 대학 학위로 학위 검증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해군과 공군도 장교들의 외국 학위에 대한 자체 검증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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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사 장교도 ‘학력 위조’…23명 적발
    • 입력 2007-11-02 20:01:45
    뉴스타임
<앵커 멘트> 가짜 학위 파문이 군 내부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가짜 학위를 내고 장교 생활을 한 학사장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짜 학위로 장교 생활을 했거나 하려 했던 사람은 모두 23명입니다. 대부분 보병, 포병 병과로 현재 전후방 일선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이모 중위 등 2명은 이미 지난해 전역했습니다. 가짜 학위로 지난달 26일 임관하고 교육을 받고 있던 학사 50기 8명도 합격이 취소됐습니다. <녹취>송영선 의원(국회 국방위):"해외학위검증에 눈 뜬 장님 수준이었다. 2003년 이전에도 있었는지 어떻게 아나?" 이들이 위조한 학위는 모두 필리핀의 모 대학 학위, 졸업 증명서 등을 정교히 위조했습니다. 군 당국이 이들의 학위 취득기간이 출입국 기록과 일치하지 않는 점을 발견하고 조사한 결과 졸업자 명단에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녹취> 최 운 (인사복지본부장):"민간 검찰에서 수사중이고, 나머지는 임관 원천 무효 시킨 뒤 기소해서 수사할 예정입니다." 재판 결과에 따라서 이들 허위 학력 장교들은 병으로 다시 병역을 이행해야 한다고 병무청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육군은 12개국 72개 대학 학위로 학위 검증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해군과 공군도 장교들의 외국 학위에 대한 자체 검증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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