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무소속 출마할 듯’…내일 최종 결단

입력 2007.11.03 (22: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대선 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이회창 전 총재는 이번 주말 최종 입장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무소속 출마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천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주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진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가 이틀째 지방에서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수시로 측근들로부터 상황을 보고받으며 결단 이후의 파장 등을 최종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이흥주(이회창 전 총재 특보) : "결정 후 국민에 밝혔을 때의 영향, 반응 등등을 고민하시는 것으로 안다."

이르면 내일 장고를 끝내고 귀가해 다음주 초 한나라당 탈당 절차를 밟은 뒤 오는 7일이나 8일쯤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전 총재 측은 현재 무소속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무소속 출마를 위해서는 적어도 5개 시.도에서 각각 선거권자 500명의 추천을 받아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26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됩니다.

신당 창당은 창당준비위원회를 꾸린 뒤 5개 이상 시.도당과 중앙당 창당대회를 거쳐 선관위에 오는 19일까지 등록을 해야 하는 만큼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국민중심당 후보로 출마하는 방안도 대국민 이미지를 감안해 가능성이 낮다고 이 전 총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민중심당은 이 전 총재가 연대를 수락할 경우 후보직을 양보할 뜻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수의 대표자리를 놓고 이명박 후보와의 전면전을 예고하고 있는 이회창 전 총재의 행보가 올 대선의 핵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회창, ‘무소속 출마할 듯’…내일 최종 결단
    • 입력 2007-11-03 20:55:36
    뉴스 9
<앵커 멘트> 대선 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이회창 전 총재는 이번 주말 최종 입장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무소속 출마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천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주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진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가 이틀째 지방에서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수시로 측근들로부터 상황을 보고받으며 결단 이후의 파장 등을 최종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이흥주(이회창 전 총재 특보) : "결정 후 국민에 밝혔을 때의 영향, 반응 등등을 고민하시는 것으로 안다." 이르면 내일 장고를 끝내고 귀가해 다음주 초 한나라당 탈당 절차를 밟은 뒤 오는 7일이나 8일쯤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전 총재 측은 현재 무소속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무소속 출마를 위해서는 적어도 5개 시.도에서 각각 선거권자 500명의 추천을 받아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26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됩니다. 신당 창당은 창당준비위원회를 꾸린 뒤 5개 이상 시.도당과 중앙당 창당대회를 거쳐 선관위에 오는 19일까지 등록을 해야 하는 만큼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국민중심당 후보로 출마하는 방안도 대국민 이미지를 감안해 가능성이 낮다고 이 전 총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민중심당은 이 전 총재가 연대를 수락할 경우 후보직을 양보할 뜻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수의 대표자리를 놓고 이명박 후보와의 전면전을 예고하고 있는 이회창 전 총재의 행보가 올 대선의 핵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