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널조사] 이명박, ‘타격’…昌-鄭 2위 다툼

입력 2007.11.0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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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출마 선언 직후 KBS 대선 패널들을 대상으로 긴급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10% 이상 줄어든 가운데 이회창 후보는 박근혜 전대표의 지지를 흡수해 정동영 후보와 2위 다툼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BS 대선 패널들에게 만약 내일이 대통령 선거일이라면 누구를 찍겠냐고 물었습니다.

이명박 후보가 42.7로 1위, 이회창, 정동영 후보가 21.5와 19.7%로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양상이었습니다.

이어 문국현, 권영길 이인제, 심대평 순이었습니다.

지난 달 말 3차 조사 때보다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은 13.9%P가 떨어졌고, 정동영 문국현 후보의 지지율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지난 조사 때 이명박 지지자의 22.4 정동영 지지자의 16.6 문국현 지지자의 21.5%가 이회창 지지로 돌아섰습니다.

이회창 후보 지지자들의 구성비율은 이전 이명박 지지자 58.8%, 이전 정동영 지지자는 16.4%였습니다.

이명박에서 이회창으로 지지를 변경한 이유는 이회창 후보의 자질이 더 뛰어나서가 가장 많이 꼽혔고, BBK 의혹 등으로 인해 불안해서, 당화합을 잘 못해서 순이었습니다.

한나라당 경선 이전 박근혜 전 대표 지지자들의 표심은 경선 직후 이명박 후보로 60%가까이 이동했지만 이번 조사에선 이회창 37.4, 이명박 35.7로 나뉘어 옮겨갔습니다.

이전 박 전 대표 지지자들은 앞으로 박전 대표가 이회창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 32.8, 이명박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 26.0, 어느 쪽도 지지하지 않아야 한다 37.1%로 답했습니다.

좌파정권의 재집권을 막아야 하는데 이명박 후보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해 출마한다는 이회창 후보의 출마 명분에 대해서는 공감한다 32.5 공감하지 않는다 65.6%로 답했습니다.

이회창 후보 지역별 지지도는 충청과 영남이 평균보다 높았고, 강원제주와 호남은 평균을 밑돌았습니다.

연령별 지지도는 60대 이상이 가장 높은 가운데 전 연령대에서 20%안팎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지지 정당별로는 한나라당과 무당층, 민주노동당 지지자순으로 이회창 지지자가 많았습니다.

지난 대선 때 이회창 후보를 찍었던 대선 패널들의 58.5%는 이명박, 29.9%는 이회창 후보를 지지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한나라당 경선 전 1차 조사부터 참여한 KBS 대선 패널 1454명을 대상으로 그제 전화면접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5%P입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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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널조사] 이명박, ‘타격’…昌-鄭 2위 다툼
    • 입력 2007-11-09 06: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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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출마 선언 직후 KBS 대선 패널들을 대상으로 긴급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10% 이상 줄어든 가운데 이회창 후보는 박근혜 전대표의 지지를 흡수해 정동영 후보와 2위 다툼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BS 대선 패널들에게 만약 내일이 대통령 선거일이라면 누구를 찍겠냐고 물었습니다. 이명박 후보가 42.7로 1위, 이회창, 정동영 후보가 21.5와 19.7%로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양상이었습니다. 이어 문국현, 권영길 이인제, 심대평 순이었습니다. 지난 달 말 3차 조사 때보다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은 13.9%P가 떨어졌고, 정동영 문국현 후보의 지지율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지난 조사 때 이명박 지지자의 22.4 정동영 지지자의 16.6 문국현 지지자의 21.5%가 이회창 지지로 돌아섰습니다. 이회창 후보 지지자들의 구성비율은 이전 이명박 지지자 58.8%, 이전 정동영 지지자는 16.4%였습니다. 이명박에서 이회창으로 지지를 변경한 이유는 이회창 후보의 자질이 더 뛰어나서가 가장 많이 꼽혔고, BBK 의혹 등으로 인해 불안해서, 당화합을 잘 못해서 순이었습니다. 한나라당 경선 이전 박근혜 전 대표 지지자들의 표심은 경선 직후 이명박 후보로 60%가까이 이동했지만 이번 조사에선 이회창 37.4, 이명박 35.7로 나뉘어 옮겨갔습니다. 이전 박 전 대표 지지자들은 앞으로 박전 대표가 이회창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 32.8, 이명박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 26.0, 어느 쪽도 지지하지 않아야 한다 37.1%로 답했습니다. 좌파정권의 재집권을 막아야 하는데 이명박 후보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해 출마한다는 이회창 후보의 출마 명분에 대해서는 공감한다 32.5 공감하지 않는다 65.6%로 답했습니다. 이회창 후보 지역별 지지도는 충청과 영남이 평균보다 높았고, 강원제주와 호남은 평균을 밑돌았습니다. 연령별 지지도는 60대 이상이 가장 높은 가운데 전 연령대에서 20%안팎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지지 정당별로는 한나라당과 무당층, 민주노동당 지지자순으로 이회창 지지자가 많았습니다. 지난 대선 때 이회창 후보를 찍었던 대선 패널들의 58.5%는 이명박, 29.9%는 이회창 후보를 지지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한나라당 경선 전 1차 조사부터 참여한 KBS 대선 패널 1454명을 대상으로 그제 전화면접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5%P입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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