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RB “경기 둔화, 인플레 경고”

입력 2007.11.0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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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버냉키 미 FRB,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미국 경제의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100달러를 향해 치솟던 유가는 버냉키 의장의 미국 경제 둔화 발언에 따라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의회 증언에 나선 버냉키 미 FRB,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은 미국 경제가 성장과 물가, 모두에서 위기에 직면했다고 경고했습니다.

최근의 고유가와 함께, 상품가격의 상승, 달러가치의 하락을 주된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녹취>버냉키(미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장): "모든 위원들은 미국 경제 성장이 3분기에 비해 4분기에 훨씬 둔화돼, 내년 초까지 불경기가 이어질 것으로 봤습니다."

이와 함께 주택시장의 위축이 가계 지출과 기업 투자를 줄여 성장을 위협하고 물가를 압박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 역시 주택시장의 침체와 고유가로 인해 미국 경기가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는 분석결과를 내놨습니다.

<녹취>샘 스토벌(스탠더드&푸어스 분석가): "S&P는 금융분야에 대한 투자 권고를 줄이고 있고, 투자자들도 향후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경제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쏟아지면서 한때 97달러를 넘어섰던 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서 배럴당 95달러 46센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시장의 변화를 지켜보겠다고 밝혀, 경우에 따라서는 향후 금리를 더 낮출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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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FRB “경기 둔화, 인플레 경고”
    • 입력 2007-11-09 07: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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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버냉키 미 FRB,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미국 경제의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100달러를 향해 치솟던 유가는 버냉키 의장의 미국 경제 둔화 발언에 따라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의회 증언에 나선 버냉키 미 FRB,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은 미국 경제가 성장과 물가, 모두에서 위기에 직면했다고 경고했습니다. 최근의 고유가와 함께, 상품가격의 상승, 달러가치의 하락을 주된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녹취>버냉키(미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장): "모든 위원들은 미국 경제 성장이 3분기에 비해 4분기에 훨씬 둔화돼, 내년 초까지 불경기가 이어질 것으로 봤습니다." 이와 함께 주택시장의 위축이 가계 지출과 기업 투자를 줄여 성장을 위협하고 물가를 압박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 역시 주택시장의 침체와 고유가로 인해 미국 경기가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는 분석결과를 내놨습니다. <녹취>샘 스토벌(스탠더드&푸어스 분석가): "S&P는 금융분야에 대한 투자 권고를 줄이고 있고, 투자자들도 향후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경제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쏟아지면서 한때 97달러를 넘어섰던 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서 배럴당 95달러 46센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시장의 변화를 지켜보겠다고 밝혀, 경우에 따라서는 향후 금리를 더 낮출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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