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나홀로·부부’ 가구 절반 넘는다

입력 2007.11.1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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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재 우리나라는 부부와 자녀가 함께 사는 4인 가구가 가장 일반적인 가구 형태입니다.

하지만 오는 2030년이 되면 부부만 사는 2인 가구와 혼자 사는 '나홀로' 가구가 더 많아져서 전체 가구의 절반이 넘을 전망입니다.

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 하나에 화장실 하나, 붙박이로 제공되는 냉장고와 세탁기.

이제 어엿한 주거형태의 하나로 자리 잡은 원룸형 주택입니다.

그만큼 혼자 사는 가구가 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인터뷰>박노준(학원강사): "(혼자) 집중하고 하는데 제일 좋은 딱 맞는 사이즈 같아요. 주거형태로 아파트 같은 경우는 층수가 너무 높고 사람이 너무 많잖아요."

현재 가장 많은 가구 형태는 부부와 자녀가 함께 사는 4인 가구, 하지만 오는 2030년이 되면 혼자 살거나 단둘이 사는 가구가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 가장 일반적인 가구 형태가 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 1985년 4.09명이던 평균 가구원 수가 2.35명까지 줄게 됩니다.

<녹취>박경애(통계청 인구동향과장): "출산력이 저하되고 기대수명 증가 등으로 소가족화 및 가족의 분화가 지속된 결과입니다."

이 때문에 오는 2019년부터 인구는 줄기 시작해도 가구 수는 2030년까지 계속 늘어 거의 2천만 가구에 이를 전망입니다.

이 가운데 여성이나 65살 이상 노인이 가구주인 집이 923만 가구를 넘어서 전체 가구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게 됩니다.

<인터뷰>홍성태(건설업체 개발사업부 상무): "기존에 있는 중대형 주택도 유지가 되겠지만 좀 더 차별화되고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유형의 주택들이 계속해서 각광을 받지 않을까..."

이번 추계 결과는 장래의 주택수요를 예측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됩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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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년 ‘나홀로·부부’ 가구 절반 넘는다
    • 입력 2007-11-12 07: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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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재 우리나라는 부부와 자녀가 함께 사는 4인 가구가 가장 일반적인 가구 형태입니다. 하지만 오는 2030년이 되면 부부만 사는 2인 가구와 혼자 사는 '나홀로' 가구가 더 많아져서 전체 가구의 절반이 넘을 전망입니다. 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 하나에 화장실 하나, 붙박이로 제공되는 냉장고와 세탁기. 이제 어엿한 주거형태의 하나로 자리 잡은 원룸형 주택입니다. 그만큼 혼자 사는 가구가 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인터뷰>박노준(학원강사): "(혼자) 집중하고 하는데 제일 좋은 딱 맞는 사이즈 같아요. 주거형태로 아파트 같은 경우는 층수가 너무 높고 사람이 너무 많잖아요." 현재 가장 많은 가구 형태는 부부와 자녀가 함께 사는 4인 가구, 하지만 오는 2030년이 되면 혼자 살거나 단둘이 사는 가구가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 가장 일반적인 가구 형태가 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 1985년 4.09명이던 평균 가구원 수가 2.35명까지 줄게 됩니다. <녹취>박경애(통계청 인구동향과장): "출산력이 저하되고 기대수명 증가 등으로 소가족화 및 가족의 분화가 지속된 결과입니다." 이 때문에 오는 2019년부터 인구는 줄기 시작해도 가구 수는 2030년까지 계속 늘어 거의 2천만 가구에 이를 전망입니다. 이 가운데 여성이나 65살 이상 노인이 가구주인 집이 923만 가구를 넘어서 전체 가구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게 됩니다. <인터뷰>홍성태(건설업체 개발사업부 상무): "기존에 있는 중대형 주택도 유지가 되겠지만 좀 더 차별화되고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유형의 주택들이 계속해서 각광을 받지 않을까..." 이번 추계 결과는 장래의 주택수요를 예측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됩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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