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진 후보자 임명될까?

<앵커 멘트>

현 총장의 임기가 오는 23일로 끝나고 임채진 검찰총장 후보자가 이번 파문의 한 중심에 놓이면서 신임 총장의 임명 문제는 더욱 어려운 선택이 되고 있습니다.

대통령과 국회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김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법사위는 오는 18일까지 임채진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를 본회의에 보고할 예정입니다.

임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의견이 어떻게 정리될지 아직은 불투명합니다.

<녹취>최재성(대통합민주신당 원내 대변인) : "신중하면서도 냉철히 판단하겠습니다."

<녹취>김정훈(한나라당 공보 부대표) : "그것만 갖고 결격사유로 보긴 힘든 것 같다."

국회의 의견이 본회의에 보고되면 대통령은 임명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검찰총장은 국회 표결로 인준을 동의받는 자리는 아니지만 청와대는 의혹을 무시하기도, 그렇다고 의혹만 갖고 임명을 하지 않을 수도 없어 고민이라고 말합니다.

<녹취>천호선(청와대 대변인) :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가지고 검찰총장을 임명하지 않을 수도 없고 어려운 대목입니다."

현 정상명 검찰총장의 임기는 오는 23일까집니다.

새 검찰총장이 특검의 수사 대상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만큼 국회와 청와대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