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포츠, ‘흥행 스타’ 없다

입력 2007.11.13 (22:41) 수정 2007.11.13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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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프로스포츠 진단 두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흥행의 보증수표인 스타가 없어 고민하고 있는 우리 스포츠의 현실을 들여다봅니다.

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호쾌한 홈런 쇼를 보기 위해 우리 돈, 90만 원이나 되는 표가 팔리고, 베컴을 직접 볼 수 있는 LA 갤럭시 시즌티켓 3천 장이 순식간에 동이납니다.

이처럼, 스타들은 프로 스포츠 흥행을 좌우합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 스포츠에는 흥행에 불을 지필 스타들이 절대 부족합니다.

<인터뷰> 임두현 (회사원)

<인터뷰> 김석원 (대학생)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은 비슷하고, 새로운 스타들은 해외리그로 떠났습니다.

이제는 돌파구가 필요합니다.

우선, 스타가 될 재목감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국제 경쟁력을 가진 스타를 키우는 연예 산업의 스타발굴시스템도 참고할 만 합니다.

<인터뷰> 박진영 (JYP 엔터테인먼트 대표) : "내수 시장을 넘어 국제수준에 통할 수 있게."

스타성을 키워주기 보다, 선수 몸값 부풀리기에만 급급한 에이전트 시스템의 정비도 절실합니다.

팬이 있기에 스타가 존재합니다.

스포츠 스타에게는 경기에서 보여지는 실력뿐 아니라 팬들과 가까워지려는 노력 역시 중요합니다.

<인터뷰> 정조국 (FC 서울) : "팬들과 가깝게 지내고 서로 커뮤니케이션 통해 좀 더 좋은 관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경기장에서 보고 싶고, 만나고 싶은 스타들이 많아지는 것, 한국 프로스포츠가 사는 길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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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스포츠, ‘흥행 스타’ 없다
    • 입력 2007-11-13 21:51:47
    • 수정2007-11-13 22: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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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프로스포츠 진단 두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흥행의 보증수표인 스타가 없어 고민하고 있는 우리 스포츠의 현실을 들여다봅니다. 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호쾌한 홈런 쇼를 보기 위해 우리 돈, 90만 원이나 되는 표가 팔리고, 베컴을 직접 볼 수 있는 LA 갤럭시 시즌티켓 3천 장이 순식간에 동이납니다. 이처럼, 스타들은 프로 스포츠 흥행을 좌우합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 스포츠에는 흥행에 불을 지필 스타들이 절대 부족합니다. <인터뷰> 임두현 (회사원) <인터뷰> 김석원 (대학생)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은 비슷하고, 새로운 스타들은 해외리그로 떠났습니다. 이제는 돌파구가 필요합니다. 우선, 스타가 될 재목감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국제 경쟁력을 가진 스타를 키우는 연예 산업의 스타발굴시스템도 참고할 만 합니다. <인터뷰> 박진영 (JYP 엔터테인먼트 대표) : "내수 시장을 넘어 국제수준에 통할 수 있게." 스타성을 키워주기 보다, 선수 몸값 부풀리기에만 급급한 에이전트 시스템의 정비도 절실합니다. 팬이 있기에 스타가 존재합니다. 스포츠 스타에게는 경기에서 보여지는 실력뿐 아니라 팬들과 가까워지려는 노력 역시 중요합니다. <인터뷰> 정조국 (FC 서울) : "팬들과 가깝게 지내고 서로 커뮤니케이션 통해 좀 더 좋은 관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경기장에서 보고 싶고, 만나고 싶은 스타들이 많아지는 것, 한국 프로스포츠가 사는 길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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