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 15일 송환 유력…검찰, 수사 준비 완료

입력 2007.11.14 (22:58) 수정 2007.11.1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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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BBK사건의 핵심인물 김경준씨가 이르면 내일 오후에 우리나라로 송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예비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효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경준씨가 내일 오후 송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호송팀이 김 씨의 신병을 인수해 내일 오후쯤 입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상명 검찰총장은 김 씨가 비행기에 탑승하면 언론에 알리고, 절차대로 입국시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특별수사팀을 구성한 검찰은 BBK 사건 전반에 대한 예비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김 씨의 소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우선 주가조작과 횡령 등 김 씨의 개인 범죄 혐의를 입증해 최대한 빨리 구속시킨 뒤 이명박 후보를 둘러싼 의혹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을 계획입니다.

오는 25일 대선후보 등록 전까지 이 후보 관련 의혹들을 밝혀야 하는 '시간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다스와 BBK 등 관계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김 씨와 이 후보 측의 주장이 크게 엇갈리는 가운데 양측이 제출할 각종 자료들의 위조 가능성에 대비해 신빙성을 검증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김 씨는 송환과 동시에 이곳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돼 집중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을 불과 한달여 앞둔 시점에 유력 대선주자와 관련된 수사를 앞두고 검찰도 긴장감속에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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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준, 15일 송환 유력…검찰, 수사 준비 완료
    • 입력 2007-11-14 21:01:46
    • 수정2007-11-14 23: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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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BBK사건의 핵심인물 김경준씨가 이르면 내일 오후에 우리나라로 송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예비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효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경준씨가 내일 오후 송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호송팀이 김 씨의 신병을 인수해 내일 오후쯤 입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상명 검찰총장은 김 씨가 비행기에 탑승하면 언론에 알리고, 절차대로 입국시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특별수사팀을 구성한 검찰은 BBK 사건 전반에 대한 예비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김 씨의 소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우선 주가조작과 횡령 등 김 씨의 개인 범죄 혐의를 입증해 최대한 빨리 구속시킨 뒤 이명박 후보를 둘러싼 의혹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을 계획입니다. 오는 25일 대선후보 등록 전까지 이 후보 관련 의혹들을 밝혀야 하는 '시간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다스와 BBK 등 관계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김 씨와 이 후보 측의 주장이 크게 엇갈리는 가운데 양측이 제출할 각종 자료들의 위조 가능성에 대비해 신빙성을 검증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김 씨는 송환과 동시에 이곳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돼 집중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을 불과 한달여 앞둔 시점에 유력 대선주자와 관련된 수사를 앞두고 검찰도 긴장감속에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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