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정책 행보’ 주력…昌, “위법은 부끄러운 일”

입력 2007.11.15 (22:17) 수정 2007.11.1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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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BBK김경준씨 문제로 시끄러운 요즘 오히려 정책행보에 주력하는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이런 이명박 후보에 대한 공세의 강도를 하루하루 높여가고 있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를 찾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과 관광 산업 발전 등 각종 지역공약을 쏟아냈습니다.

김경준 씨 귀국이 임박했지만 공방에서 한 발 비켜서 있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선 BBK 사건은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법적인 문제라며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이명박(한나라당 대선 후보) : "2002년 김대업식 발상은 갖지 말아야 합니다. 시대가 바뀌었고 국민도 그렇게 생각 안합니다."

연일 공세수위를 높이고 있는 이회창 후보에 대해선 정권교체를 위해 언젠가 합칠 분이라며 직접 대응을 자제했습니다.

또 강재섭 대표가 정몽준 의원과의 회동을 추진하는등 외연확대 움직임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반면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이명박 후보 자녀의 위장취업 의혹과 관련해 부끄러운 일이라며 공격수위를 높였습니다.

<녹취> 이회창(무소속 후보) : "어쨌든 법을 어기는 것은 국민에게 부끄러운 일입니다."

고시준비생들과 함께 국수를 먹으면서도 이명박 후보의 대운하 공약에 반대한다며 비판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서민행보를 이어간 이회창 후보는 내일부터 또다시 전국 순회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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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정책 행보’ 주력…昌, “위법은 부끄러운 일”
    • 입력 2007-11-15 21:05:11
    • 수정2007-11-15 22: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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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BBK김경준씨 문제로 시끄러운 요즘 오히려 정책행보에 주력하는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이런 이명박 후보에 대한 공세의 강도를 하루하루 높여가고 있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를 찾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과 관광 산업 발전 등 각종 지역공약을 쏟아냈습니다. 김경준 씨 귀국이 임박했지만 공방에서 한 발 비켜서 있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선 BBK 사건은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법적인 문제라며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이명박(한나라당 대선 후보) : "2002년 김대업식 발상은 갖지 말아야 합니다. 시대가 바뀌었고 국민도 그렇게 생각 안합니다." 연일 공세수위를 높이고 있는 이회창 후보에 대해선 정권교체를 위해 언젠가 합칠 분이라며 직접 대응을 자제했습니다. 또 강재섭 대표가 정몽준 의원과의 회동을 추진하는등 외연확대 움직임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반면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이명박 후보 자녀의 위장취업 의혹과 관련해 부끄러운 일이라며 공격수위를 높였습니다. <녹취> 이회창(무소속 후보) : "어쨌든 법을 어기는 것은 국민에게 부끄러운 일입니다." 고시준비생들과 함께 국수를 먹으면서도 이명박 후보의 대운하 공약에 반대한다며 비판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서민행보를 이어간 이회창 후보는 내일부터 또다시 전국 순회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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