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합작, 북 내륙운송회사 첫 발

입력 2007.11.2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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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남북 간 교류사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 내륙 물류 사업을 위한 남북 간 첫 합영회사가 다음달 설립될 전망입니다.

어제 개성 봉동역에서는 남북 물류사업의 첫 발을 내딛는 차량 인도식이 열렸습니다.

복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한의 화물 트럭들이 휴전선을 넘어 북측으로 향합니다.

북한 내륙 운송사업 추진을 위해 북측에 인도되는 차량들입니다.

안동대마방직이 다음달 초 북측의 새별총회사와 화물트럭 40대로 남북 합영 물류회사를 만들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인터뷰>김정태(안동대마방직 회장): "관 주도에의 교류에서 탈피해 순수 민간업체간 교류협력의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녹취>김성일(북한 민족경제협력연합회 부회장): "남북 경제 교류 협력을 위해 앞으로 앞으로 사업이 잘 이뤄져야 한다고 봅니다."

남북 합영 운송회사가 출범하면 지금까지 개성공단 지역으로 한정됐던 물류 운송이 확대되는 것입니다.

납북 합작물류 사업은 이번이 처음으로 평양과 신의주 남포 등 북한 내륙에서 자재 수송을 맡게됩니다.

북한 내륙 운송사업에서 화물 운송과 차량 정비는 북측이, 대금 결제 업무는 남측이 담당해 이익을 서로 나누게됩니다.

당분간 북측에 진출한 한국업체의 원자재 등을 수송할 예정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교역량이 많은 중국 단둥 지역의 물류도 맡을 계획입니다.

대북 사업 활성화로 앞으로 2-3년 내 남북 물류량은 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북한 내 물류사업은 남북 경제협력의 새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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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합작, 북 내륙운송회사 첫 발
    • 입력 2007-11-21 08: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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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남북 간 교류사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 내륙 물류 사업을 위한 남북 간 첫 합영회사가 다음달 설립될 전망입니다. 어제 개성 봉동역에서는 남북 물류사업의 첫 발을 내딛는 차량 인도식이 열렸습니다. 복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한의 화물 트럭들이 휴전선을 넘어 북측으로 향합니다. 북한 내륙 운송사업 추진을 위해 북측에 인도되는 차량들입니다. 안동대마방직이 다음달 초 북측의 새별총회사와 화물트럭 40대로 남북 합영 물류회사를 만들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인터뷰>김정태(안동대마방직 회장): "관 주도에의 교류에서 탈피해 순수 민간업체간 교류협력의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녹취>김성일(북한 민족경제협력연합회 부회장): "남북 경제 교류 협력을 위해 앞으로 앞으로 사업이 잘 이뤄져야 한다고 봅니다." 남북 합영 운송회사가 출범하면 지금까지 개성공단 지역으로 한정됐던 물류 운송이 확대되는 것입니다. 납북 합작물류 사업은 이번이 처음으로 평양과 신의주 남포 등 북한 내륙에서 자재 수송을 맡게됩니다. 북한 내륙 운송사업에서 화물 운송과 차량 정비는 북측이, 대금 결제 업무는 남측이 담당해 이익을 서로 나누게됩니다. 당분간 북측에 진출한 한국업체의 원자재 등을 수송할 예정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교역량이 많은 중국 단둥 지역의 물류도 맡을 계획입니다. 대북 사업 활성화로 앞으로 2-3년 내 남북 물류량은 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북한 내 물류사업은 남북 경제협력의 새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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