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명함·사진 진짜” 비서 증언 공개

입력 2007.11.2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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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경준씨의 부인은 또 BBK가 명기된 이 후보의 명함과 홍보책자가 진짜라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이 후보 비서의 진술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실제로 사용하지 않은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후보의 이름 아래 BBK, LKe뱅크 등이 명기된 명함, 그리고 BBK를 자매회사로 소개한 이 후보와 김경준 씨의 사진을 담은 e뱅크 코리아의 홍보책자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보라 씨는 이 후보의 비서 이 모씨가 지난해 8월 한국에 온 미 연방 검사에게 진술하는 DVD를 공개합니다.

<녹취> 검사 : "이명박씨가 LKe뱅크 이사였을 때 이명박씨의 명함이죠 이게?"

<녹취> 이모씨 : "네, LKe뱅크 회장이었을 때 명함입니다."

이씨는 홍보책자도 안다고 말합니다.

<녹취> 검사 : "이 사진을 찍은 목적을 아십니까?"

<녹취> 이모씨 : "이 브로슈어 만들려고..."

이보라 씨는 이 후보 측근이 명함과 책자가 진본임을 보여주는 증언을 했다며 이 후보가 BBK 설립에 관련됐다고 주장합니다.

대통합민주신당도 지난 2000년 3월 이 후보가 한 교회에 강사로 참석하면서 BBK를 포함한 그룹 명칭인 이뱅크 코리아의 회장으로 소개됐다며 BBK 연루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대해 한나라당은 명함과 홍보책자는 김경준 씨가 사업 준비를 위해 만들었다가 실제론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증거가 될 수 없다고 반박합니다.

<녹취>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 "이명박 후보 명함이 맞다고 했을뿐 실제사용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고 한다."

한나라당은 또 이 후보가 교회에 이뱅크 코리아 회장으로 소개된 것은 회사 설립과정에서 누군가 잘못 소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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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명함·사진 진짜” 비서 증언 공개
    • 입력 2007-11-21 20:46:58
    뉴스 9
<앵커 멘트> 김경준씨의 부인은 또 BBK가 명기된 이 후보의 명함과 홍보책자가 진짜라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이 후보 비서의 진술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실제로 사용하지 않은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후보의 이름 아래 BBK, LKe뱅크 등이 명기된 명함, 그리고 BBK를 자매회사로 소개한 이 후보와 김경준 씨의 사진을 담은 e뱅크 코리아의 홍보책자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보라 씨는 이 후보의 비서 이 모씨가 지난해 8월 한국에 온 미 연방 검사에게 진술하는 DVD를 공개합니다. <녹취> 검사 : "이명박씨가 LKe뱅크 이사였을 때 이명박씨의 명함이죠 이게?" <녹취> 이모씨 : "네, LKe뱅크 회장이었을 때 명함입니다." 이씨는 홍보책자도 안다고 말합니다. <녹취> 검사 : "이 사진을 찍은 목적을 아십니까?" <녹취> 이모씨 : "이 브로슈어 만들려고..." 이보라 씨는 이 후보 측근이 명함과 책자가 진본임을 보여주는 증언을 했다며 이 후보가 BBK 설립에 관련됐다고 주장합니다. 대통합민주신당도 지난 2000년 3월 이 후보가 한 교회에 강사로 참석하면서 BBK를 포함한 그룹 명칭인 이뱅크 코리아의 회장으로 소개됐다며 BBK 연루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대해 한나라당은 명함과 홍보책자는 김경준 씨가 사업 준비를 위해 만들었다가 실제론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증거가 될 수 없다고 반박합니다. <녹취>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 "이명박 후보 명함이 맞다고 했을뿐 실제사용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고 한다." 한나라당은 또 이 후보가 교회에 이뱅크 코리아 회장으로 소개된 것은 회사 설립과정에서 누군가 잘못 소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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