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경준 씨 구속 기한 열흘 연장

입력 2007.11.24 (21:40) 수정 2007.11.24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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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BBK 사건' 수사 속보입니다.
김경준 씨측이 이른바 '이면계약서'의 원본을 제출하면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 중앙지검으로 가보겠습니다.
이효용 기자! 김경준 씨의 구속 기한이 연장됐다구요?

<리포트>

검찰은 오늘 저녁 김경준씨에 대한 구속기한을 다음달 5일까지로 열흘 연장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1차 구속만료일은 내일이지만, 추가 수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김 씨의 신병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상태에서 수사를 더 진행하겠다는 의미입니다.

검찰은 오늘도 김 씨를 다시 불러 조사하는 한편 이면계약서대로 지난 2001년 2월 김경준 씨가 이명박 후보의 계좌로 49억여원을 실제로 우송했는지 자금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계좌추적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어제 다스의 김 모 사장을 소환해 오늘 새벽까지 강도높게 조사했습니다.

다스는 이 후보의 처남과 큰형이 대주주로 있는 회사로, BBK에 190억원을 투자했었는데요, 검찰은 그동안 제기돼왔던 이 후보의 다스 차명 보유 의혹, 다스가 BBK에 투자하게 된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이 후보가 당시 사용했던 명함의 진위를 밝히기 위해 명함 제조업자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내일 이후보의 측근으로 LKe뱅크 등에서 실무를 봤던 이 모씨도 다시 소환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김 씨에 대한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다음달 5일쯤 김 씨를 기소하면서 수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 검찰청사에는 오늘도 수사팀 전원이 출근했으며 오는 월요일 공식 취임하는 신임 임채진 검찰총장도 출근해 수사팀을 독려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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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김경준 씨 구속 기한 열흘 연장
    • 입력 2007-11-24 20:56:21
    • 수정2007-11-24 22:55:27
    뉴스 9
<앵커 멘트> 'BBK 사건' 수사 속보입니다. 김경준 씨측이 이른바 '이면계약서'의 원본을 제출하면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 중앙지검으로 가보겠습니다. 이효용 기자! 김경준 씨의 구속 기한이 연장됐다구요? <리포트> 검찰은 오늘 저녁 김경준씨에 대한 구속기한을 다음달 5일까지로 열흘 연장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1차 구속만료일은 내일이지만, 추가 수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김 씨의 신병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상태에서 수사를 더 진행하겠다는 의미입니다. 검찰은 오늘도 김 씨를 다시 불러 조사하는 한편 이면계약서대로 지난 2001년 2월 김경준 씨가 이명박 후보의 계좌로 49억여원을 실제로 우송했는지 자금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계좌추적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어제 다스의 김 모 사장을 소환해 오늘 새벽까지 강도높게 조사했습니다. 다스는 이 후보의 처남과 큰형이 대주주로 있는 회사로, BBK에 190억원을 투자했었는데요, 검찰은 그동안 제기돼왔던 이 후보의 다스 차명 보유 의혹, 다스가 BBK에 투자하게 된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이 후보가 당시 사용했던 명함의 진위를 밝히기 위해 명함 제조업자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내일 이후보의 측근으로 LKe뱅크 등에서 실무를 봤던 이 모씨도 다시 소환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김 씨에 대한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다음달 5일쯤 김 씨를 기소하면서 수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 검찰청사에는 오늘도 수사팀 전원이 출근했으며 오는 월요일 공식 취임하는 신임 임채진 검찰총장도 출근해 수사팀을 독려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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