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 경매, 삼성 그림 일부 정황 확인

입력 2007.11.2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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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미갤러리의 미술품 구입과 관련해 김용철 변호사의 말은 얼마나 신빙성이 있을까요?

크리스티 경매소는 KBS 취재팀에 실제로는 2002년 4건의 거래가 있었다고 확인해줬습니다.

뉴욕의 황상무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뉴욕의 크리스티 경매솝니다.

고가의 미술품에서부터 각종 골동품과 보석까지.

하루에만도 수십건, 많게는 백여건이 거래되는 세계 최대의 경매 시장입니다.

삼성의 전 법무팀장 김용철 변호사는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씨 등이 이 경매소에서 지난 2천 2년과 3년, 서미갤러리를 통해 비자금으로

<베들레헴 병원>과 <행복한 눈물> 등 수백억원대의 그림을 사들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대해 크리스티 경매소측은 2천 2년 11월 <행복한 눈물>이 715만 달러, <욕망>이 176만 달러에 경매되는 등 실제로 4건이 팔린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녹취> 사라 팍스(크리스티 홍보담당 매니저)

그러나 같은 해 6월에 구입했다는 800만 달러의 <베들레헴 병원>과 11월에 구입했다는 105만 달러의 <추상건축>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사라팍스

크리스티측은 구매자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습니다.

<녹취> 릭파이크(크리스티 홍보 책임자)

사들인 그림의 대금은 은행입금이나 현금 또는 수표로 지급할 수 있는데, 황상무 "서미 갤러리측이 산 그림의 경우 대금은 모두 무통장 입금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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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티 경매, 삼성 그림 일부 정황 확인
    • 입력 2007-11-28 20: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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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미갤러리의 미술품 구입과 관련해 김용철 변호사의 말은 얼마나 신빙성이 있을까요? 크리스티 경매소는 KBS 취재팀에 실제로는 2002년 4건의 거래가 있었다고 확인해줬습니다. 뉴욕의 황상무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뉴욕의 크리스티 경매솝니다. 고가의 미술품에서부터 각종 골동품과 보석까지. 하루에만도 수십건, 많게는 백여건이 거래되는 세계 최대의 경매 시장입니다. 삼성의 전 법무팀장 김용철 변호사는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씨 등이 이 경매소에서 지난 2천 2년과 3년, 서미갤러리를 통해 비자금으로 <베들레헴 병원>과 <행복한 눈물> 등 수백억원대의 그림을 사들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대해 크리스티 경매소측은 2천 2년 11월 <행복한 눈물>이 715만 달러, <욕망>이 176만 달러에 경매되는 등 실제로 4건이 팔린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녹취> 사라 팍스(크리스티 홍보담당 매니저) 그러나 같은 해 6월에 구입했다는 800만 달러의 <베들레헴 병원>과 11월에 구입했다는 105만 달러의 <추상건축>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사라팍스 크리스티측은 구매자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습니다. <녹취> 릭파이크(크리스티 홍보 책임자) 사들인 그림의 대금은 은행입금이나 현금 또는 수표로 지급할 수 있는데, 황상무 "서미 갤러리측이 산 그림의 경우 대금은 모두 무통장 입금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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