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김양건 부장 접견…‘정상선언 이행’ 확인

입력 2007.11.30 (22: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이 북한 노동당,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을 접견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친서는 없었지만 남북 정상선언의 이행을 다시한번 확인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어서 오십시오"

<녹취> "건강하셨습니까?"

노무현 대통령은 북한 김양건 통전부장에게 일정 얘기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녹취> 노무현(대통령): "시간이 됐으면 조선소도 좋지만 부품 단지가 참 볼만한데..."

<녹취> 김양건(북 노동당 통전부장): "인천은 아시아에서도 세계적으로 큰 항구 도시입니다."

50분 가량 진행된 접견에서 노 대통령은 북한의 미국과의 적극적인 관계 개선이 정상선언의 이행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양건 부장은 남측이 신의를 갖고 정상 선언을 성과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개성공단 확대와 해주 특구 개발이 이뤄지면 남북 관계에 획기적 전환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그러나, 김정일 위원장의 안부 인사말고 구두 메시지나 친서 전달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김양건 부장은 오전에는 경남 거제의 대우 조선소를 찾았습니다.

대우 조선소는 북한의 안변에 선박 블럭 공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녹취> "기술도 높고 기능도 높다는 말이군요."

또 부산세관을 둘러보고 누리마루 하우스에서 오찬을 했습니다.

김양건 부장은 내일 오전, 사회문화 분야 인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오후에는 이재정 통일부 장관, 김만복 원장과 회담을 한 뒤, 평양으로 돌아갑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노 대통령, 김양건 부장 접견…‘정상선언 이행’ 확인
    • 입력 2007-11-30 21:14:24
    뉴스 9
<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이 북한 노동당,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을 접견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친서는 없었지만 남북 정상선언의 이행을 다시한번 확인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어서 오십시오" <녹취> "건강하셨습니까?" 노무현 대통령은 북한 김양건 통전부장에게 일정 얘기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녹취> 노무현(대통령): "시간이 됐으면 조선소도 좋지만 부품 단지가 참 볼만한데..." <녹취> 김양건(북 노동당 통전부장): "인천은 아시아에서도 세계적으로 큰 항구 도시입니다." 50분 가량 진행된 접견에서 노 대통령은 북한의 미국과의 적극적인 관계 개선이 정상선언의 이행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양건 부장은 남측이 신의를 갖고 정상 선언을 성과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개성공단 확대와 해주 특구 개발이 이뤄지면 남북 관계에 획기적 전환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그러나, 김정일 위원장의 안부 인사말고 구두 메시지나 친서 전달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김양건 부장은 오전에는 경남 거제의 대우 조선소를 찾았습니다. 대우 조선소는 북한의 안변에 선박 블럭 공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녹취> "기술도 높고 기능도 높다는 말이군요." 또 부산세관을 둘러보고 누리마루 하우스에서 오찬을 했습니다. 김양건 부장은 내일 오전, 사회문화 분야 인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오후에는 이재정 통일부 장관, 김만복 원장과 회담을 한 뒤, 평양으로 돌아갑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슈

2007 남북 정상회담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