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성경 ‘사해사본’ 첫 공개

입력 2007.12.0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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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성경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초기 그리스도교의 다양한 유물도 함께 소개된 전시회에 이윤희 기자가 안내해드립니다.


<리포트>

길이 7미터나 되는 두루마리에 깨알같은 히브리어로 씌여진 성경의 이사야서, 현존하는 성경 중 가장 오래된 사해 사본을 복원한 것입니다.

기원전 1,2 세기경 초기 기독교 공동체가 사해 부근의 쿰란동굴에서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1947년 이스라엘의 한 양치기가 우연히 찾아내 세기의 발견으로 불립니다.

<인터뷰> 웨스톤 필즈(사해사본재단 이사장): "이전까지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알레포 사본보다 천여 년이나 앞선 것입니다."

사해 사본의 진본 5점과 복원품 3점이 처음으로 국내에서 공개됐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초기 그리스도교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희귀 유물 8백 여점도 함께 선보이고 있습니다.

예수가 탄생한 베들레헴 교회에서 사용된 청동 파이프 오르간, 비잔틴 시대의 초대형 모자이크 성서 지도인 마다바 지도는 세계적인 고대 문화 유산으로 꼽힙니다.

<인터뷰> 임미영(큐레이터/고고학박사): "당시 지도에 나온 성지 위치와 지명이 현재 고고학적으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리스도의 행적이 있었던 예루살렘 교회 일부도 복원돼 성지 순례의 감동도 선사합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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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고 성경 ‘사해사본’ 첫 공개
    • 입력 2007-12-04 21:34:25
    뉴스 9
<앵커 멘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성경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초기 그리스도교의 다양한 유물도 함께 소개된 전시회에 이윤희 기자가 안내해드립니다. <리포트> 길이 7미터나 되는 두루마리에 깨알같은 히브리어로 씌여진 성경의 이사야서, 현존하는 성경 중 가장 오래된 사해 사본을 복원한 것입니다. 기원전 1,2 세기경 초기 기독교 공동체가 사해 부근의 쿰란동굴에서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1947년 이스라엘의 한 양치기가 우연히 찾아내 세기의 발견으로 불립니다. <인터뷰> 웨스톤 필즈(사해사본재단 이사장): "이전까지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알레포 사본보다 천여 년이나 앞선 것입니다." 사해 사본의 진본 5점과 복원품 3점이 처음으로 국내에서 공개됐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초기 그리스도교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희귀 유물 8백 여점도 함께 선보이고 있습니다. 예수가 탄생한 베들레헴 교회에서 사용된 청동 파이프 오르간, 비잔틴 시대의 초대형 모자이크 성서 지도인 마다바 지도는 세계적인 고대 문화 유산으로 꼽힙니다. <인터뷰> 임미영(큐레이터/고고학박사): "당시 지도에 나온 성지 위치와 지명이 현재 고고학적으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리스도의 행적이 있었던 예루살렘 교회 일부도 복원돼 성지 순례의 감동도 선사합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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