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조선호황으로 남해안에 선박블록 수입이 늘면서 중국에서 바지선을 끌고 오는 예인선이 새로운 밀수 경로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박 블록을 실은 바지선을 중국에서 경남 진해까지 끌고 온 예인선입니다.
이 배 선장 50살 조 모씨는 조타실 안에 중국산 발기부전치료제와 고급시계 등 시가 2천만 원어치 물품을 숨겨 들여오다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장성기(통영해경 외사계장) : "점조직이어서 첩보가 아니면 검거가 힘듭니다."
최근 조선호황으로 중국에서 선박블록을 싣고 경남지역 조선소를 오가는 예인선 운항이 늘면서 신종 밀수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혀 없었던 예인선을 통한 밀수는 올해 네 건이나 적발됐습니다.
세관직원이 직접 배에 승선해 밀수검사를 하는 비율이 10%도 안 되는 걸 감안하면 실제 밀수건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홍석현(마산세관 진해감시소장) : "소수 선박만 집중해 효율적으로 검사하는 체재로 가고 있다."
예인선 선원 관리도 허술해 세관 검사만 마치면 별다른 제재 없이 밀수품 외부 반출이 가능합니다.
<녹취> 진해세관 청원경찰 : "(외출 허가증이 있는지 없는지만 확인해 보내나요?) 예, 외출 허가증만 있으면 되니까."
예인선을 통한 중국 선박 블록 수입이 새로운 밀수 통로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조선호황으로 남해안에 선박블록 수입이 늘면서 중국에서 바지선을 끌고 오는 예인선이 새로운 밀수 경로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박 블록을 실은 바지선을 중국에서 경남 진해까지 끌고 온 예인선입니다.
이 배 선장 50살 조 모씨는 조타실 안에 중국산 발기부전치료제와 고급시계 등 시가 2천만 원어치 물품을 숨겨 들여오다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장성기(통영해경 외사계장) : "점조직이어서 첩보가 아니면 검거가 힘듭니다."
최근 조선호황으로 중국에서 선박블록을 싣고 경남지역 조선소를 오가는 예인선 운항이 늘면서 신종 밀수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혀 없었던 예인선을 통한 밀수는 올해 네 건이나 적발됐습니다.
세관직원이 직접 배에 승선해 밀수검사를 하는 비율이 10%도 안 되는 걸 감안하면 실제 밀수건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홍석현(마산세관 진해감시소장) : "소수 선박만 집중해 효율적으로 검사하는 체재로 가고 있다."
예인선 선원 관리도 허술해 세관 검사만 마치면 별다른 제재 없이 밀수품 외부 반출이 가능합니다.
<녹취> 진해세관 청원경찰 : "(외출 허가증이 있는지 없는지만 확인해 보내나요?) 예, 외출 허가증만 있으면 되니까."
예인선을 통한 중국 선박 블록 수입이 새로운 밀수 통로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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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선박 블록 수입’ 신종 밀수 통로로 악용
-
- 입력 2007-12-05 09:16:44
<앵커 멘트>
조선호황으로 남해안에 선박블록 수입이 늘면서 중국에서 바지선을 끌고 오는 예인선이 새로운 밀수 경로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박 블록을 실은 바지선을 중국에서 경남 진해까지 끌고 온 예인선입니다.
이 배 선장 50살 조 모씨는 조타실 안에 중국산 발기부전치료제와 고급시계 등 시가 2천만 원어치 물품을 숨겨 들여오다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장성기(통영해경 외사계장) : "점조직이어서 첩보가 아니면 검거가 힘듭니다."
최근 조선호황으로 중국에서 선박블록을 싣고 경남지역 조선소를 오가는 예인선 운항이 늘면서 신종 밀수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혀 없었던 예인선을 통한 밀수는 올해 네 건이나 적발됐습니다.
세관직원이 직접 배에 승선해 밀수검사를 하는 비율이 10%도 안 되는 걸 감안하면 실제 밀수건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홍석현(마산세관 진해감시소장) : "소수 선박만 집중해 효율적으로 검사하는 체재로 가고 있다."
예인선 선원 관리도 허술해 세관 검사만 마치면 별다른 제재 없이 밀수품 외부 반출이 가능합니다.
<녹취> 진해세관 청원경찰 : "(외출 허가증이 있는지 없는지만 확인해 보내나요?) 예, 외출 허가증만 있으면 되니까."
예인선을 통한 중국 선박 블록 수입이 새로운 밀수 통로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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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우 기자 helpbe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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