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FA 시장 조용 ‘거품 줄었다’

입력 2007.12.10 (22:12) 수정 2007.12.1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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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프로야구 FA 자유계약 시장이 사상 처음으로 선수 이동 없이 아주 조용하게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의 냉정한 평가로 거품이 차츰 줄어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나친 몸값으로 거품논란이 일었던 FA 자유계약 시장이 안정감을 찾고 있습니다.

우선 올 시즌 최고 대어로 꼽혔던 김동주.

두산이 62억 원을 제시했기 때문에 다른 팀이 김동주를 데려가려면 80억 원이 넘는 출혈을 감수해야 했던 상황이었습니다.

김동주가 일본진출이 좌절될 경우 두산에 남을 것을 선언하긴 했지만, 예년처럼 영입경쟁에 따른 그 이상의 몸값 거품이 일지 않았습니다.

다른 팀들이 접촉해온 선수는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이호준이 유일합니다.

그러나 자유계약 시장에서 냉정한 평가를 받고 조웅천과 SK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인터뷰>이호준(SK): "그래도 끝까지 믿고 기다려준 SK에 고맙고..."

류택현과 조인성이 원소속팀 LG와 쉽게 재계약한 가운데 남은 선수는 이재주 뿐.

이재주 역시 백기를 들고 KIA와 협상할 것으로 보여 전체적인 자유계약 시장이 크게 요동치지 않고 끝날 전망입니다.

한편 투수 3관왕 리오스는 일본 야쿠르트행 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두산과의 재계약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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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FA 시장 조용 ‘거품 줄었다’
    • 입력 2007-12-10 21:44:51
    • 수정2007-12-10 22: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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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프로야구 FA 자유계약 시장이 사상 처음으로 선수 이동 없이 아주 조용하게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의 냉정한 평가로 거품이 차츰 줄어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나친 몸값으로 거품논란이 일었던 FA 자유계약 시장이 안정감을 찾고 있습니다. 우선 올 시즌 최고 대어로 꼽혔던 김동주. 두산이 62억 원을 제시했기 때문에 다른 팀이 김동주를 데려가려면 80억 원이 넘는 출혈을 감수해야 했던 상황이었습니다. 김동주가 일본진출이 좌절될 경우 두산에 남을 것을 선언하긴 했지만, 예년처럼 영입경쟁에 따른 그 이상의 몸값 거품이 일지 않았습니다. 다른 팀들이 접촉해온 선수는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이호준이 유일합니다. 그러나 자유계약 시장에서 냉정한 평가를 받고 조웅천과 SK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인터뷰>이호준(SK): "그래도 끝까지 믿고 기다려준 SK에 고맙고..." 류택현과 조인성이 원소속팀 LG와 쉽게 재계약한 가운데 남은 선수는 이재주 뿐. 이재주 역시 백기를 들고 KIA와 협상할 것으로 보여 전체적인 자유계약 시장이 크게 요동치지 않고 끝날 전망입니다. 한편 투수 3관왕 리오스는 일본 야쿠르트행 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두산과의 재계약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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