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사퇴’ 촉구 봇물

입력 2007.12.1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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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후보가 자신이 직접 BBK를 설립했다고 밝힌 동영상이 대선을 사흘 앞두고 공개되면서 그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진보, 보수 진영 할 것 없이 각계에서 이 후보를 비난하며 사퇴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이명박은 사퇴하라! 사퇴하라!"

시민단체들은 동영상 공개로 거짓말이 들통난 만큼 이명박 후보가 스스로 후보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을 속여온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정치적 대혼란을 피할 수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학영(YMCA 전국연맹 사무총장): "(이 후보가) 스스로 사퇴하고 본인이 후보 자격이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기 때문에 오늘 비상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시민사회 원로들도 국민 앞에서 거짓말을 하는 것은 주권자인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이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박형규(목사): "자신의 거듭된 거짓말이 만천하에 드러난 후보 스스로가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고 거취를 결정하는 일입니다."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들도 이 후보 사퇴와 더불어 무소속 이회창 후보를 중심으로 한 정치 세력의 연대를 촉구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투표 하루 전인 내일까지 촛불 집회를 계속하기로 하는 등 이명박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각계 압박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비해 MB연대 등 이명박 후보 지지모임은 서울 청계광장에서 오늘 밤 집회를 열고 선거를 며칠 앞두고 동영상이 공개된 것은 공작 정치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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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사퇴’ 촉구 봇물
    • 입력 2007-12-17 20: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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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후보가 자신이 직접 BBK를 설립했다고 밝힌 동영상이 대선을 사흘 앞두고 공개되면서 그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진보, 보수 진영 할 것 없이 각계에서 이 후보를 비난하며 사퇴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이명박은 사퇴하라! 사퇴하라!" 시민단체들은 동영상 공개로 거짓말이 들통난 만큼 이명박 후보가 스스로 후보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을 속여온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정치적 대혼란을 피할 수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학영(YMCA 전국연맹 사무총장): "(이 후보가) 스스로 사퇴하고 본인이 후보 자격이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기 때문에 오늘 비상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시민사회 원로들도 국민 앞에서 거짓말을 하는 것은 주권자인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이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박형규(목사): "자신의 거듭된 거짓말이 만천하에 드러난 후보 스스로가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고 거취를 결정하는 일입니다."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들도 이 후보 사퇴와 더불어 무소속 이회창 후보를 중심으로 한 정치 세력의 연대를 촉구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투표 하루 전인 내일까지 촛불 집회를 계속하기로 하는 등 이명박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각계 압박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비해 MB연대 등 이명박 후보 지지모임은 서울 청계광장에서 오늘 밤 집회를 열고 선거를 며칠 앞두고 동영상이 공개된 것은 공작 정치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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