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섭씨 연행 비자금 출처 조사

입력 2001.01.0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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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96년 4.11 총선 직전에 1000억원대의 안기부 자금이 당시 여당인 신한국당에 유입된 사건과 관련해 김기섭 당시 안기부 운영차장이 어젯밤에 검찰에 전격 연행되는 등 검찰의 수사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어젯밤 10시쯤 김기섭 전 안기부 차장을 시내 모처에서 검찰청사로 연행한 뒤에 이틀째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김기섭 전 차장을 상대로 10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경위와 출처 그리고 신한국당의 총선자금을 불법 지원한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신한국당에 건네진 자금 가운데 안기부의 예비비 이른바 통치자금 외에 거액의 기업자금이 유인된 흔적이 포착돼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기섭 씨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 씨의 핵심 측근으로 지난 93년 안기부에 들어간 뒤에 안기부의 예산과 인사를 총괄해 온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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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섭씨 연행 비자금 출처 조사
    • 입력 2001-01-04 19:00:00
    뉴스 7
⊙앵커: 지난 96년 4.11 총선 직전에 1000억원대의 안기부 자금이 당시 여당인 신한국당에 유입된 사건과 관련해 김기섭 당시 안기부 운영차장이 어젯밤에 검찰에 전격 연행되는 등 검찰의 수사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어젯밤 10시쯤 김기섭 전 안기부 차장을 시내 모처에서 검찰청사로 연행한 뒤에 이틀째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김기섭 전 차장을 상대로 10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경위와 출처 그리고 신한국당의 총선자금을 불법 지원한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신한국당에 건네진 자금 가운데 안기부의 예비비 이른바 통치자금 외에 거액의 기업자금이 유인된 흔적이 포착돼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기섭 씨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 씨의 핵심 측근으로 지난 93년 안기부에 들어간 뒤에 안기부의 예산과 인사를 총괄해 온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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