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운전중 통화 ‘징역형’

입력 2007.12.21 (22: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운전중 휴대전화 통화나 문자메시지 전송은 음주운전만큼이나 위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갈수록 처벌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영국은 앞으로 징역형의 처벌도 하기로 했습니다. 기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8월 미국 아리조나에서는 18살 소녀가 운전 중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내다 마주 오던 트럭과 충돌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이 때문에 운전중 문자 메시지 보내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 추진돼기도 했습니다.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던 영국도 오늘 처벌 조항을 크게 강화했습니다.

운전을 하면서 휴대전화 통화를 하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내다 적발되면 현재까지는 11만 원 정도의 벌금만 내면되지만 앞으로는 최고 징역 2년이나 무제한 벌금형에 처하기로 했습니다.

<녹취>켄 맥도널드(영국 검찰총장): "수많은 사람들이 운전 중에 휴대전화를 쓰고 있습니다. 대다수 운전자들이 이런식의 운전에 무감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핸즈프리도 운전에 방해가 된다고 판단되면 처벌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뷰>닉 리드(교통 연구소 연구원): "운전 중 휴대전화로 통화하거나 핸즈프리를 사용하는 것은 음주 운전보다 위험합니다."

영국에서는 2003년부터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고 있지만 하루 수천 명씩 적발되면서 당국이 이 같이 강경 조치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영국, 운전중 통화 ‘징역형’
    • 입력 2007-12-21 21:29:41
    뉴스 9
<앵커 멘트> 운전중 휴대전화 통화나 문자메시지 전송은 음주운전만큼이나 위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갈수록 처벌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영국은 앞으로 징역형의 처벌도 하기로 했습니다. 기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8월 미국 아리조나에서는 18살 소녀가 운전 중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내다 마주 오던 트럭과 충돌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이 때문에 운전중 문자 메시지 보내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 추진돼기도 했습니다.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던 영국도 오늘 처벌 조항을 크게 강화했습니다. 운전을 하면서 휴대전화 통화를 하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내다 적발되면 현재까지는 11만 원 정도의 벌금만 내면되지만 앞으로는 최고 징역 2년이나 무제한 벌금형에 처하기로 했습니다. <녹취>켄 맥도널드(영국 검찰총장): "수많은 사람들이 운전 중에 휴대전화를 쓰고 있습니다. 대다수 운전자들이 이런식의 운전에 무감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핸즈프리도 운전에 방해가 된다고 판단되면 처벌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뷰>닉 리드(교통 연구소 연구원): "운전 중 휴대전화로 통화하거나 핸즈프리를 사용하는 것은 음주 운전보다 위험합니다." 영국에서는 2003년부터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고 있지만 하루 수천 명씩 적발되면서 당국이 이 같이 강경 조치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