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석유 수출 중단’ 통보

입력 2007.12.24 (22: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라크 정부가 한국에대한 원유수출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해와 정부가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어떻게 된 사정인지 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라크 북동부 쿠르드지역의 바지안 유전탐사광구.

지난달 10일 한국석유공사를 주축으로 국내 업체 7곳이 컨소시엄을 이뤄 쿠르드 자치정부와 이 유전개발사업에 참여하기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러자 이라크 중앙정부는 공식 허락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한국에 원유 수출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이달 중순 SK에너지에 전화로 통보해 왔습니다.

<인터뷰> 박형일(SK에너지 팀장): "지난달 중순쯤에 전화를 걸어 한국에 원유 수출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전해왔습니다."

올해 우리나라가 이라크에서 수입한 원유는 7백12만 배럴, 전체 수입 원유 가운데 5.2%로 세계 여섯 번째 원유 수입국입니다.

이라크 정부가 원유 수출을 중단할 경우 우리로선 대체 공급원을 찾아야 할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오늘 관련 업체들과 함께 긴급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김정관(산자부 본부장): "정부는 이라크 중앙정부와의 접촉 등 외교적 노력을 통해서 이 문제가 조속히, 원만히 해결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정부는 일단 이라크 정부와의 협력관계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주지시키면서 원유 수출 중단 통보를 철회해줄 것을 이라크 정부에 공식 요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라크, ‘석유 수출 중단’ 통보
    • 입력 2007-12-24 21:00:30
    뉴스 9
<앵커 멘트> 이라크 정부가 한국에대한 원유수출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해와 정부가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어떻게 된 사정인지 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라크 북동부 쿠르드지역의 바지안 유전탐사광구. 지난달 10일 한국석유공사를 주축으로 국내 업체 7곳이 컨소시엄을 이뤄 쿠르드 자치정부와 이 유전개발사업에 참여하기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러자 이라크 중앙정부는 공식 허락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한국에 원유 수출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이달 중순 SK에너지에 전화로 통보해 왔습니다. <인터뷰> 박형일(SK에너지 팀장): "지난달 중순쯤에 전화를 걸어 한국에 원유 수출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전해왔습니다." 올해 우리나라가 이라크에서 수입한 원유는 7백12만 배럴, 전체 수입 원유 가운데 5.2%로 세계 여섯 번째 원유 수입국입니다. 이라크 정부가 원유 수출을 중단할 경우 우리로선 대체 공급원을 찾아야 할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오늘 관련 업체들과 함께 긴급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김정관(산자부 본부장): "정부는 이라크 중앙정부와의 접촉 등 외교적 노력을 통해서 이 문제가 조속히, 원만히 해결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정부는 일단 이라크 정부와의 협력관계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주지시키면서 원유 수출 중단 통보를 철회해줄 것을 이라크 정부에 공식 요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