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뉴스] 세계 다이아몬드 거래의 중심지 텔아비브 外

모든 여성들이 갖고 싶어 하는 보석, 바로 다이아몬드.

이 다이아몬드 거래의 세계적인 중심지가 바로 이스라엘의 텔아비브인데요.

전 세계 다이아몬드의 절반 이상이 이곳을 거쳐 유통되고 있다고 하니 그 금액이 한해 22조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텔아비브의 다이아몬드 거래소입니다.

이스라엘에서 가장 보안이 철저한 곳 가운데 하납니다.

이곳에서 만 5천여명이 아프리카, 러시아, 캐나다 등지에서 온 수천 개의 다이아몬드 거래를 하는데 그 액수가 한 해 150억 유로, 약 22조에 달합니다.

<인터뷰> 트로제(다이아몬드 상인) : “다이아몬드는 시간이 흘러도 그 가치를 유지해 오늘 산 것을 50년 뒤 팔아도 손해를 안볼 것입니다.”

트로제씨가 테스트하고 있는 이 최신 장비는 다이아몬드 원석을 어떤 모양으로 세공할 수 있을지를 미리 볼 수 있습니다.

어떤 각도로 절단을 했을 때 어떤 빛을 낼 수 있을지도 컴퓨터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다이아몬드 연마 단계로 이 작업장에서만 800명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다이아몬드 세공 업계에는 얼마 전까지 5만 여명의 인력을 고용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3천여 명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값싼 아시아의 노동력으로 점점 일자리가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미쉘(다이아몬드 세공 기술자) : “이곳의 최저 임금은 800~900달러인데 인도나 중국에서 그 돈은 엄청난 액수죠.”

다이아몬드 거래에 무관세 혜택은 텔아비브 다이아몬드 시장에서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이아몬드를 사러 일부러 텔아비브로 오는 외국 일반 소비자들도 많습니다.

<인터뷰> 상디(신부) : “저는 영국에 사는데 영국은 이곳보다 가격이 훨씬 비싸죠.”

최근 이스라엘 다이아몬드 업체들은 점점 치열해지는 경쟁에 대비해 다른 개발도상국에서 제품을 생산하기도 합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스라엘 다이아몬드 상인들이 아랍 국가들에게 직접 다이아몬드를 팔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국가간의 갈등과 이스라엘 제품 불매운동도 다이아몬드 앞에서는 잊혀지는 모양입니다.

애완견도 운세 본다

홍콩에서는 애완견들의 신년 운세를 봐주는 점집이 등장했습니다.

음양오행설 등 중국 고대 철학을 이용해 애완견의 생년월일을 알면 애완견의 운명을 점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이 점쟁이는 특히 애완견의 관상도 중요하다며 둥글둥글한 몸집에 동그란 눈을 가진 애완견은 영리하고 활동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올해 나쁜일 지워버리세요

미국 뉴욕에선 한해의 나쁜 기억들을 지워버리는 이색 행사가 열렸습니다.

올 한해 나쁜 기억들을 일일이 적어와서 모두 파쇄기에 집어넣어, 기억을 지워버리는 행사입니다.

참가자들은 헤어진 옛 애인의 사진, 자신의 나쁜 습관들을 적은 종이 등 갖가지 나쁜 기억들을 가져와 모조리 날려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