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뉴스] 신종 전문직 “사진관 아기 어르기 이모” 外

아기들을 주요 고객으로 삼고 있는 사진관들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아기의 예쁜 표정을 유도하는 신종직업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낯선 환경에서 아기의 웃는 얼굴을 카메라에 담으려면 긴장을 풀어주고 웃음을 유도해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때문에 생겨난 직업이 바로 "아기 어르기 이모".

아기 어르기 이모는 말 그대로 아기를 웃게 만드는 사람들입니다.

<인터뷰> 아기 어르기 이모 : "아기마다 성장 단계별로 물체에 대한 인식이 달라 이를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개월 수별로 물체에 반응하는 정도도 다르지만 아기마다 좋아하는 물건이나 동작도 제각각입니다.

사진관 경영자는 업무 경험이나 문화적 수준, 성격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아기 어르기 이모는 전문성이 강한 직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 주요 대도시 살인율 감소

미국 제 2의 도시, 로스앤젤레스는 한때 폭력사태가 난무하는 도시로 악명이 높았지만, 40년 만에 살인율이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올해 발생한 살인건수는 386건으로 1992년에 비해 3배 가까이 감소한 수치입니다.

큰 폭의 감소세에 경찰 관계자들조차 놀랍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섀런 파파(로스앤젤레스 경찰부서장) : "정말 반가운 소식입니다. 1970년 이후 살인율이 이렇게 낮았던 적이 없습니다."

1970년에 비해 로스앤젤레스 인구가 백만 명이나 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놀랍습니다.

전문가들은 로스앤젤레스 지역 사회 내의 신뢰, 경찰에 대한 신뢰가 높아진 데서 이런 변화의 원인을 찾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