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한국 우주개발 원년’

입력 2008.01.01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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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08년 올해는 대한민국이 사실상 우주개발 원년을 맞게 됩니다.

오는 12월에 우리땅에서 우주발사체를 쏘아올리는것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달에 착륙선을 보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12월 전남 고흥의 나로우주센터에서 하늘로 올라갈 우주발사체의 모습입니다.

우리나라 우주개발의 전초 기지인 이곳 나로우주센터는 차가운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발사 준비에 분주합니다.

접시 안테나 모양의 위성추적레이더가 천천히 방향을 돌리고 원격자료 수신장비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신호를 받고 있습니다.

우주에 로켓이 발사된 것을 가정해 위치를 추적하고 위성 신호를 내려받기 위한 장치를 시험 가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민경주(한국항공우주연구원 나로우주센터장): "이미 6차례의 모의시험 비행을 통해서 우리의 추적레이더라든지 발사통제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약 5백만 평방미터의 우주센터 부지에는 발사통제동에서 우주교육홍보관까지 발사대를 제외한 모든 건물이 완성된 상태입니다.

오는 5월이면 발사대 공사가 완공되고 올해 말 최초의 우주발사체가 우리나라 땅에서 하늘로 올라갑니다.

이미 이웃 나라 일본과 중국은 지난해 달 탐사를 시작하며 우주개발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과학기술부는 올해를 기점으로 우리나라 우주개발을 본격화해 오는 2016년쯤에는 세계 10대 우주강국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어 2020년부터 달 탐사를 시작해 2025년에는 달에 착륙선을 보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오는 4월에는 고산 씨가 러시아 소유즈호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올라가 각종 과학실험을 수행하게 됩니다.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 탄생과 우리 땅에서의 최초 우주 로켓 발사 등으로 올해는 우주에 대한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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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년 ‘한국 우주개발 원년’
    • 입력 2008-01-01 22:03:45
    뉴스 9
<앵커 멘트> 2008년 올해는 대한민국이 사실상 우주개발 원년을 맞게 됩니다. 오는 12월에 우리땅에서 우주발사체를 쏘아올리는것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달에 착륙선을 보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12월 전남 고흥의 나로우주센터에서 하늘로 올라갈 우주발사체의 모습입니다. 우리나라 우주개발의 전초 기지인 이곳 나로우주센터는 차가운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발사 준비에 분주합니다. 접시 안테나 모양의 위성추적레이더가 천천히 방향을 돌리고 원격자료 수신장비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신호를 받고 있습니다. 우주에 로켓이 발사된 것을 가정해 위치를 추적하고 위성 신호를 내려받기 위한 장치를 시험 가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민경주(한국항공우주연구원 나로우주센터장): "이미 6차례의 모의시험 비행을 통해서 우리의 추적레이더라든지 발사통제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약 5백만 평방미터의 우주센터 부지에는 발사통제동에서 우주교육홍보관까지 발사대를 제외한 모든 건물이 완성된 상태입니다. 오는 5월이면 발사대 공사가 완공되고 올해 말 최초의 우주발사체가 우리나라 땅에서 하늘로 올라갑니다. 이미 이웃 나라 일본과 중국은 지난해 달 탐사를 시작하며 우주개발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과학기술부는 올해를 기점으로 우리나라 우주개발을 본격화해 오는 2016년쯤에는 세계 10대 우주강국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어 2020년부터 달 탐사를 시작해 2025년에는 달에 착륙선을 보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오는 4월에는 고산 씨가 러시아 소유즈호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올라가 각종 과학실험을 수행하게 됩니다.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 탄생과 우리 땅에서의 최초 우주 로켓 발사 등으로 올해는 우주에 대한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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