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농협지점에 2인조 강도…현금 털어 달아나

입력 2008.01.05 (21:45) 수정 2008.01.0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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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고양시의 한 농협 지점에 2인조 강도가 들어 현금 4천여만원을 털어 달아났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고양시 농협 지점에 2인조 강도가 들었습니다.

휴일인 오늘 범인들은 고객을 가장해 현금지급기에 인출 장애가 발생했다고 허위 신고합니다.

이들은 출동한 보안업체 직원 이모 씨가 은행 문을 열고 들어가자 따라들어가 이 씨를 흉기로 찌르고 묶습니다.

이어 4천8백여 만원이 들어있던 현금지급기 3대의 현금통을 통째로 들고 달아났습니다.

<녹취> 보안업체 직원: "당시 들어갔을때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다.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 무슨 일이 있을까봐 가만히 있었다. 뭔가 더 하면 죽일거란 생각이 들었다."

보안업체 직원은 범인 2명 가운데 1명이 흰색 점퍼를 입고 있는 것 외에 범인들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농협 현금인출기 부근에 CCTV 2대가 작동하고 있었지만 범인들이 화면 저장장치에 물을 부어 화면기록을 없애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경기도 고양경찰서 관계자: "cctv가 끊기기 전에 찍혀있을게 분명하니까 국과수에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은 건물 구조와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의 범행으로 보고, 보안업체 직원과 농협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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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 농협지점에 2인조 강도…현금 털어 달아나
    • 입력 2008-01-05 21:06:03
    • 수정2008-01-05 21: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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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고양시의 한 농협 지점에 2인조 강도가 들어 현금 4천여만원을 털어 달아났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고양시 농협 지점에 2인조 강도가 들었습니다. 휴일인 오늘 범인들은 고객을 가장해 현금지급기에 인출 장애가 발생했다고 허위 신고합니다. 이들은 출동한 보안업체 직원 이모 씨가 은행 문을 열고 들어가자 따라들어가 이 씨를 흉기로 찌르고 묶습니다. 이어 4천8백여 만원이 들어있던 현금지급기 3대의 현금통을 통째로 들고 달아났습니다. <녹취> 보안업체 직원: "당시 들어갔을때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다.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 무슨 일이 있을까봐 가만히 있었다. 뭔가 더 하면 죽일거란 생각이 들었다." 보안업체 직원은 범인 2명 가운데 1명이 흰색 점퍼를 입고 있는 것 외에 범인들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농협 현금인출기 부근에 CCTV 2대가 작동하고 있었지만 범인들이 화면 저장장치에 물을 부어 화면기록을 없애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경기도 고양경찰서 관계자: "cctv가 끊기기 전에 찍혀있을게 분명하니까 국과수에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은 건물 구조와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의 범행으로 보고, 보안업체 직원과 농협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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