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현대캐피탈 7연승 저지

입력 2008.01.0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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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배구 NH농협 V리그에서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이 2시간 18분의 짜릿한 명승부를 연출했습니다.

대한항공이 극적으로 승리를 거두고 현대캐피탈 7연승을 막았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장광균과 보비를 앞세운 대한항공은 가볍게 두세트를 따냅니다.

3세트에서도 대한항공이 20대 11로 멀찌감치 달아나며 승부가 끝난 것으로 보이던 순간, 방심했는지 현대캐피탈에 한점 한점 따라잡히더니 결국 다잡은 3세트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4세트마저 진 대한항공을 치명적인 역전패의 위기에서 구해낸 주인공은 강동진이었습니다.

부상 후유증에 시달리던 강동진은 마지막 세트에서 펄펄 날며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역대 정규리그 최장시간인 2시간 18분간 펼쳐진 두 팀의 맞대결은, 승패를 떠나서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짜릿함을 안긴 이번 시즌 최고 명승부였습니다.

한국전력은 상무를 잡았고, 여자부의 흥국생명은 이희완 감독이 몸이 아파 자리를 비운 GS칼텍스를 꺾고 8연승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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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7연승 저지
    • 입력 2008-01-06 21:21:48
    뉴스 9
<앵커 멘트> 프로배구 NH농협 V리그에서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이 2시간 18분의 짜릿한 명승부를 연출했습니다. 대한항공이 극적으로 승리를 거두고 현대캐피탈 7연승을 막았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장광균과 보비를 앞세운 대한항공은 가볍게 두세트를 따냅니다. 3세트에서도 대한항공이 20대 11로 멀찌감치 달아나며 승부가 끝난 것으로 보이던 순간, 방심했는지 현대캐피탈에 한점 한점 따라잡히더니 결국 다잡은 3세트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4세트마저 진 대한항공을 치명적인 역전패의 위기에서 구해낸 주인공은 강동진이었습니다. 부상 후유증에 시달리던 강동진은 마지막 세트에서 펄펄 날며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역대 정규리그 최장시간인 2시간 18분간 펼쳐진 두 팀의 맞대결은, 승패를 떠나서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짜릿함을 안긴 이번 시즌 최고 명승부였습니다. 한국전력은 상무를 잡았고, 여자부의 흥국생명은 이희완 감독이 몸이 아파 자리를 비운 GS칼텍스를 꺾고 8연승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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