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언론인 성향 파악’ 규명 촉구

입력 2008.01.1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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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파문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거센 비판과 함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재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치 과거 군사정부 시절의 언론 길들이기를 보는 것 같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번 파문이 언론 자유의 근본을 위협하는 거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원석(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 "적혀 있는 분류 기준이나 내용들이 과거 언론 사찰을 연상시키기에 충분.."

특히 언론사 수익을 좌지우지하는 광고주들의 성향까지 조사하려 했다는 건 언론을 통제하려는 노골적인 의도가 담겨있는 대목이라고 지적합니다.

<인터뷰>최상재(언론노조 위원장) : "주요 광고주까지 조사하려 한다. 언론 통제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부분.."

문화관광부 공무원이 독자적으로 언론인 성향을 조사했다는 인수위의 해명은 납득할 수 없다는 게 시민단체들의 입장입니다.

<인터뷰>김영호(언론개혁시민연대 대표) : "한 개인이 협의 없이 돌출행동 할 수 있나. 말이 안 된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것."

시민단체들은 내일 인수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경숙 인수위원장의 사퇴와 정확한 진상 조사를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사안에 대한 시민단체들의 비판의 목소리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 같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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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단체, ‘언론인 성향 파악’ 규명 촉구
    • 입력 2008-01-14 21:18:54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 파문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거센 비판과 함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재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치 과거 군사정부 시절의 언론 길들이기를 보는 것 같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번 파문이 언론 자유의 근본을 위협하는 거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원석(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 "적혀 있는 분류 기준이나 내용들이 과거 언론 사찰을 연상시키기에 충분.." 특히 언론사 수익을 좌지우지하는 광고주들의 성향까지 조사하려 했다는 건 언론을 통제하려는 노골적인 의도가 담겨있는 대목이라고 지적합니다. <인터뷰>최상재(언론노조 위원장) : "주요 광고주까지 조사하려 한다. 언론 통제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부분.." 문화관광부 공무원이 독자적으로 언론인 성향을 조사했다는 인수위의 해명은 납득할 수 없다는 게 시민단체들의 입장입니다. <인터뷰>김영호(언론개혁시민연대 대표) : "한 개인이 협의 없이 돌출행동 할 수 있나. 말이 안 된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것." 시민단체들은 내일 인수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경숙 인수위원장의 사퇴와 정확한 진상 조사를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사안에 대한 시민단체들의 비판의 목소리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 같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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