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특검’ 특검보 5명 임명

<앵커 멘트>

이른바 이명박 특검의 특검보 5명이 오늘 임명되면서 수사진 구성이 마무리됐습니다.

내일부터 본격수사가 시작됩니다.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조사할 특검팀 수사진이 확정됐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특검보에 검사 출신인 김학근 변호사와 판사출신인 문강배, 이상인 변호사, 그리고 판.검사 경험이 없는 최철, 이건행 변호사 등 5명을 임명했습니다.

정호영 특검은 법무부의 추천을 받아 파견 검사 10명도 결정했습니다.

박정식 인천지검 특수부장, 유상범 대전지검 특수부장, 윤석렬 대검 연구관 등 부장급 검사 3명과 일선 검사 7명입니다.

정 특검은 "금융수사와 특수수사 경험이 풍부한 검사들을 파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내일 오전 서울 역삼동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갑니다.

수사 대상은 이 당선인의 BBK 사건 연루 의혹, 도곡동 땅과 다스의 실소유주 의혹, 상암디지털미디어 센터 특혜분양 의혹, 이 당선인의 광운대 동영상, 마지막으로 검찰의 편파수사.축소 발표 의혹 등입니다.

정호영 특검팀의 수사기간은 최장 40일.

차기 대통령 취임일 전에 수사를 매듭지으려면 일정이 빠듯해보입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