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과자 트랜스지방 국산의 평균 3배

입력 2008.01.15 (21: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몸에 해로운 트랜스 지방은 수입과자가 국산보다 평균 3배 정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과자를 바삭하고 고소하게 만들어주는 트랜스지방, 하지만, 많이 먹으면 심장질환과 당뇨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과자 봉투에 트랜스함량을 표시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관심을 갖는 부모는 아직 많지 않습니다.

<인터뷰> 신경미(서울 신길동) : "주로 유통기한이 언제인지 보게 되고, 무엇이 들어 있는지는 잘 안보죠."

그렇다면, 수입과 국산 과자 중 어느 쪽에 트랜스지방이 더 많을까?

식품의약품 안전청이 대형할인매장과 백화점에서 팔리는 수입과자 5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30그램당 트랜스지방 함량이 국산보다 평균 3배나 많았습니다.

특히 트랜스지방 함량이 0.5그램 이상인 과자의 비율도 수입이 국산보다 31배나 높았습니다.

이처럼 수입과자에 트랜스지방이 더 많이 들어있는 이유는 우리나라의 트랜스지방 관리기준이 더욱 엄격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국산 과자의 트랜스지방 함량은 3년 전보다 86%나 줄었습니다.

<인터뷰> 김종욱 연구관(식약청 영양평가팀) : "효소공법이나 이화학적 방법을 도입해 공정을 개선함으로써 트랜스지방을 저감화 할 수 있었습니다."

식약청은 내년부터는 식용유지, 내후년부터는 패스트 푸드에 대해서도 트랜스지방 표시 의무제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입 과자 트랜스지방 국산의 평균 3배
    • 입력 2008-01-15 21:16:38
    뉴스 9
<앵커 멘트> 몸에 해로운 트랜스 지방은 수입과자가 국산보다 평균 3배 정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과자를 바삭하고 고소하게 만들어주는 트랜스지방, 하지만, 많이 먹으면 심장질환과 당뇨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과자 봉투에 트랜스함량을 표시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관심을 갖는 부모는 아직 많지 않습니다. <인터뷰> 신경미(서울 신길동) : "주로 유통기한이 언제인지 보게 되고, 무엇이 들어 있는지는 잘 안보죠." 그렇다면, 수입과 국산 과자 중 어느 쪽에 트랜스지방이 더 많을까? 식품의약품 안전청이 대형할인매장과 백화점에서 팔리는 수입과자 5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30그램당 트랜스지방 함량이 국산보다 평균 3배나 많았습니다. 특히 트랜스지방 함량이 0.5그램 이상인 과자의 비율도 수입이 국산보다 31배나 높았습니다. 이처럼 수입과자에 트랜스지방이 더 많이 들어있는 이유는 우리나라의 트랜스지방 관리기준이 더욱 엄격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국산 과자의 트랜스지방 함량은 3년 전보다 86%나 줄었습니다. <인터뷰> 김종욱 연구관(식약청 영양평가팀) : "효소공법이나 이화학적 방법을 도입해 공정을 개선함으로써 트랜스지방을 저감화 할 수 있었습니다." 식약청은 내년부터는 식용유지, 내후년부터는 패스트 푸드에 대해서도 트랜스지방 표시 의무제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