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탈당…손학규 체제 반발 ‘가시화’

입력 2008.01.1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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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친노 계열의 대표 인물 유시민 의원이 유연한 진보정당을 창당하겠다며 대통합 민주신당을 탈당했습니다.

손학규 대표 체제에 대한 당내 반발이 가시화되고 있는 분위깁니다.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해찬 전 총리 탈당 이후 거취를 고심해오던 친노 계열의 유시민 의원이 탈당했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에 노선 경쟁을 할 의사결정 구조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유연한 진보정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유시민(의원) : "신당에는 제가 꿈꾸었던 진보적 가치가 숨쉴 공간이 너무나 좁아보입니다."

친노 의원 대부분은 당에 남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손학규 대표 체제에 대한 불만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대표 경선을 주장했던 염동연 의원은 이른바 새로운 진보 노선이 민주개혁 세력의 전통적 가치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염동연(대통합민주신당 의원) : "한나라당의 2중대 3중대라는 우려가 당내 여기저기에서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당내 의견 수렴과 민생 행보를 계속한 손학규 대표는 이념이 아니라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손학규(대통합민주신당 대표) : "우리에 주의주장을 앞세우기 앞서 모든기준을 국민들에게 필요하고 국민들이 요구하는 그런것을 더 중대하게 생각해야하는..."

한편 민주노동당은 비상대책위원 등을 인선해 본격적인 당 쇄신에 나섰고, 민주당은 사무총장 등을 임명해 총선을 앞둔 체제 정비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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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민 탈당…손학규 체제 반발 ‘가시화’
    • 입력 2008-01-16 21:19:57
    뉴스 9
<앵커 멘트> 친노 계열의 대표 인물 유시민 의원이 유연한 진보정당을 창당하겠다며 대통합 민주신당을 탈당했습니다. 손학규 대표 체제에 대한 당내 반발이 가시화되고 있는 분위깁니다.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해찬 전 총리 탈당 이후 거취를 고심해오던 친노 계열의 유시민 의원이 탈당했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에 노선 경쟁을 할 의사결정 구조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유연한 진보정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유시민(의원) : "신당에는 제가 꿈꾸었던 진보적 가치가 숨쉴 공간이 너무나 좁아보입니다." 친노 의원 대부분은 당에 남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손학규 대표 체제에 대한 불만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대표 경선을 주장했던 염동연 의원은 이른바 새로운 진보 노선이 민주개혁 세력의 전통적 가치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염동연(대통합민주신당 의원) : "한나라당의 2중대 3중대라는 우려가 당내 여기저기에서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당내 의견 수렴과 민생 행보를 계속한 손학규 대표는 이념이 아니라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손학규(대통합민주신당 대표) : "우리에 주의주장을 앞세우기 앞서 모든기준을 국민들에게 필요하고 국민들이 요구하는 그런것을 더 중대하게 생각해야하는..." 한편 민주노동당은 비상대책위원 등을 인선해 본격적인 당 쇄신에 나섰고, 민주당은 사무총장 등을 임명해 총선을 앞둔 체제 정비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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