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살려야…허리띠 조른다

입력 2008.01.1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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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단장들이 오늘 비밀리에 모여, FA제도 개선 등을 통해 구단 운영비를 대폭 줄이기로 결의했습니다.

현대는 다른 구단보다 훨씬 강력한 구조 조정을 통해, 올 시즌 프로야구에 참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성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대의 운명을 결정할 이사회를 하루 앞두고,프로야구 8개구단 단장들이 긴급 회동했습니다.

구단 운영비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이 자유계약선수 제도라는데 의견을 모으고,조만간 FA제도 개선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외국인 선수를 현재 2명에서 한명으로 줄이고,연봉 상한선을 더욱 낮추는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현대에 대해선 지난해보다 30% 삭감한 100억원 이내로 예산을 책정해,kbo 위탁 운영을 추진하기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이를 위해 일부 고액 연봉자를 정리하고,해외 전지훈련도 취소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인수 기업이 나타날 경우를 대비해,젊은 주축 선수들은 트레이드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현대 구단 운영비는 일부 프로축구단처럼 유니폼에 다른 기업의 협찬을 받아 운영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하일성 : "내일 이사회에서 좋은 결정이 날 것으로 본다."

현대의 올시즌 프로야구 참여 여부와 운영비 절감 방안은 내일 프로야구 이사회를 통해 최종 결정됩니다.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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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살려야…허리띠 조른다
    • 입력 2008-01-17 21:41:12
    뉴스 9
<앵커 멘트> 프로야구 단장들이 오늘 비밀리에 모여, FA제도 개선 등을 통해 구단 운영비를 대폭 줄이기로 결의했습니다. 현대는 다른 구단보다 훨씬 강력한 구조 조정을 통해, 올 시즌 프로야구에 참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성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대의 운명을 결정할 이사회를 하루 앞두고,프로야구 8개구단 단장들이 긴급 회동했습니다. 구단 운영비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이 자유계약선수 제도라는데 의견을 모으고,조만간 FA제도 개선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외국인 선수를 현재 2명에서 한명으로 줄이고,연봉 상한선을 더욱 낮추는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현대에 대해선 지난해보다 30% 삭감한 100억원 이내로 예산을 책정해,kbo 위탁 운영을 추진하기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이를 위해 일부 고액 연봉자를 정리하고,해외 전지훈련도 취소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인수 기업이 나타날 경우를 대비해,젊은 주축 선수들은 트레이드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현대 구단 운영비는 일부 프로축구단처럼 유니폼에 다른 기업의 협찬을 받아 운영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하일성 : "내일 이사회에서 좋은 결정이 날 것으로 본다." 현대의 올시즌 프로야구 참여 여부와 운영비 절감 방안은 내일 프로야구 이사회를 통해 최종 결정됩니다.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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