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이틀째 수색…‘행복한 눈물’ 못 찾아

입력 2008.01.2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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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엔 삼성 특검 수사 소식입니다.

특검팀이 삼성 에버랜드 미술품 보관창고를 이틀째 압수수색했습니다.

수천점의 그림을 하나하나 확인하며 비자금으로 산 작품을 찾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에버랜드 창고에 대한 이틀간의 압수수색에서 최대 관심은 과연 비자금으로 구입한 고가의 미술품을 찾아낼 수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특검팀은 이를 위해 미술 전문가의 도움까지 받았습니다.

수천 점에 이르는 작품의 포장까지 뜯어가며 하나하나 확인 작업을 벌인 겁니다.

하지만 초미의 관심이던 리히텐슈타인의 70억 원짜리 작품 '행복한 눈물'은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프랭크스탤라의 '베들레헴 병원'은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정석 특검보는 이와 관련해 "김용철 변호사가 말한 그림이 아니라도 비자금으로 구입했다고 의심되는 미술품이 있다면 모두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특검팀이 구매 경위를 파악해 대금 출처가 분명치 않은 고가의 미술품이 드러날 경우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씨,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등 삼성가 안주인들에 대한 줄소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해당 미술품의 양이 수천 점에 이르는 데다 워낙 값비싼 작품들이어서 현장보존조치를 한 뒤 문제의 창고 안에 계속 보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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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버랜드 이틀째 수색…‘행복한 눈물’ 못 찾아
    • 입력 2008-01-22 21:02:50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엔 삼성 특검 수사 소식입니다. 특검팀이 삼성 에버랜드 미술품 보관창고를 이틀째 압수수색했습니다. 수천점의 그림을 하나하나 확인하며 비자금으로 산 작품을 찾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에버랜드 창고에 대한 이틀간의 압수수색에서 최대 관심은 과연 비자금으로 구입한 고가의 미술품을 찾아낼 수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특검팀은 이를 위해 미술 전문가의 도움까지 받았습니다. 수천 점에 이르는 작품의 포장까지 뜯어가며 하나하나 확인 작업을 벌인 겁니다. 하지만 초미의 관심이던 리히텐슈타인의 70억 원짜리 작품 '행복한 눈물'은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프랭크스탤라의 '베들레헴 병원'은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정석 특검보는 이와 관련해 "김용철 변호사가 말한 그림이 아니라도 비자금으로 구입했다고 의심되는 미술품이 있다면 모두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특검팀이 구매 경위를 파악해 대금 출처가 분명치 않은 고가의 미술품이 드러날 경우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씨,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등 삼성가 안주인들에 대한 줄소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해당 미술품의 양이 수천 점에 이르는 데다 워낙 값비싼 작품들이어서 현장보존조치를 한 뒤 문제의 창고 안에 계속 보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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