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략기획실 임원 첫 소환 조사

입력 2008.01.2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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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압수수색과 함께 삼성 핵심부를 겨냥한 소환조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삼성 전략기획실 임원으로는 처음으로 이순동 사장이 특검팀에 소환됐습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그룹의 심장부, 전략기획실 이순동 사장이 오늘 오후 이형도 삼성전기 전 부회장과 함께 참고인 조사를 받으러 특검팀에 출석했습니다.

삼성의 비자금 관리 주체라는 의혹이 제기된 전략기획실 임원으로는 첫번째 소환입니다.

앞서 소환된 삼성 임원들과 마찬가지로 이 사장 역시 쏟아지는 질문에 입을 꽉 다문 채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인터뷰> 이순동(삼성 전략기획실 사장) : "(비자금 조성 사실 알고 계셨나요?)...(증권 계좌는 본인 건가요?)..."

이 사장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삼성전자 홍보실장과 상무, 이건희 회장 비서실 전무를 거친 인물.

2001년 옛 구조조정본부에 입성한 이후 지금은 김인주 사장 등과 함께 이학수 전략기획실장 겸 부회장을 보좌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이 사장이 그룹 차원의 비자금 조성 과정에 깊숙히 관여한 것으로 보고, 7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 사장에 대한 소환을 시작으로 이학수 부회장과 김인주 사장 등 이건희 회장 최측근 임원들에 대한 소환도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차명 계좌 개설 등 비자금 조성을 누가 지시했는 지, 특검 수사의 칼날은 삼성그룹 핵심부로 빠르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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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전략기획실 임원 첫 소환 조사
    • 입력 2008-01-22 2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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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압수수색과 함께 삼성 핵심부를 겨냥한 소환조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삼성 전략기획실 임원으로는 처음으로 이순동 사장이 특검팀에 소환됐습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그룹의 심장부, 전략기획실 이순동 사장이 오늘 오후 이형도 삼성전기 전 부회장과 함께 참고인 조사를 받으러 특검팀에 출석했습니다. 삼성의 비자금 관리 주체라는 의혹이 제기된 전략기획실 임원으로는 첫번째 소환입니다. 앞서 소환된 삼성 임원들과 마찬가지로 이 사장 역시 쏟아지는 질문에 입을 꽉 다문 채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인터뷰> 이순동(삼성 전략기획실 사장) : "(비자금 조성 사실 알고 계셨나요?)...(증권 계좌는 본인 건가요?)..." 이 사장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삼성전자 홍보실장과 상무, 이건희 회장 비서실 전무를 거친 인물. 2001년 옛 구조조정본부에 입성한 이후 지금은 김인주 사장 등과 함께 이학수 전략기획실장 겸 부회장을 보좌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이 사장이 그룹 차원의 비자금 조성 과정에 깊숙히 관여한 것으로 보고, 7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 사장에 대한 소환을 시작으로 이학수 부회장과 김인주 사장 등 이건희 회장 최측근 임원들에 대한 소환도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차명 계좌 개설 등 비자금 조성을 누가 지시했는 지, 특검 수사의 칼날은 삼성그룹 핵심부로 빠르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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