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가 일단 반등…불안 해소는 ‘글쎄’

입력 2008.01.23 (22:14) 수정 2008.01.2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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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주식시장도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불안감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보도에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전격 금리 인하 소식에 오름세로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19.40포인트, 1.21% 오른 1,628.42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틀 만의 반등입니다.

코스닥지수도 5.18포인트 오른 619.98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서명석 (동양종합금융증권 상무): "가격 메리트가 크게 발생한 상황에서 간밤의 미국 중앙은행의 전격적 금리 인하와 추가적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우리 증시의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연기금에서 올해 9조 원을 추가로 투입해 주식을 사들이겠다는 금융당국의 긴급 대책 발표도 주가 반등에 한몫을 했습니다.

<인터뷰> 김석동 (재정경제부 1차관):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주식투자 계획을 조기에 집행하는 등 주가변동 완화와 주식시장 안정을 적극적으로 유도해 나갈 것입니다."

불안하게 급등하던 환율도 소폭 내림세로 돌아서며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장금리도 미국의 금리 인하에 따른 콜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오늘도 15일째 주식을 팔아치웠습니다.

올해 들어 외국인들이 판 주식은 오늘 순매도분 5천7백35억 원을 포함해 모두 7조2천억 원이 넘습니다.

<인터뷰>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금융연구실장): "실물경제 위축이 예상되고 비우량 담보대출의 여진이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주가 반등이 추세적으로 계속된다고 보기엔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증겁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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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주가 일단 반등…불안 해소는 ‘글쎄’
    • 입력 2008-01-23 20:53:24
    • 수정2008-01-23 22:15:21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나라 주식시장도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불안감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보도에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전격 금리 인하 소식에 오름세로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19.40포인트, 1.21% 오른 1,628.42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틀 만의 반등입니다. 코스닥지수도 5.18포인트 오른 619.98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서명석 (동양종합금융증권 상무): "가격 메리트가 크게 발생한 상황에서 간밤의 미국 중앙은행의 전격적 금리 인하와 추가적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우리 증시의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연기금에서 올해 9조 원을 추가로 투입해 주식을 사들이겠다는 금융당국의 긴급 대책 발표도 주가 반등에 한몫을 했습니다. <인터뷰> 김석동 (재정경제부 1차관):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주식투자 계획을 조기에 집행하는 등 주가변동 완화와 주식시장 안정을 적극적으로 유도해 나갈 것입니다." 불안하게 급등하던 환율도 소폭 내림세로 돌아서며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장금리도 미국의 금리 인하에 따른 콜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오늘도 15일째 주식을 팔아치웠습니다. 올해 들어 외국인들이 판 주식은 오늘 순매도분 5천7백35억 원을 포함해 모두 7조2천억 원이 넘습니다. <인터뷰>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금융연구실장): "실물경제 위축이 예상되고 비우량 담보대출의 여진이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주가 반등이 추세적으로 계속된다고 보기엔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증겁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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