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뉴스] 해초 먹는 원숭이 外

미야기현 앞바다의 한 섬에는 김과 다시마 등을 즐겨 먹는 원숭이들이 살고 있습니다.

한입 가득 해초를 물고 있는 원숭이.

보기 드문 광경입니다.

미야기현 긴카산 섬에는 몇 명의 주민과 더불어 일본원숭이 240여 마리가 살고 있습니다.

겨울철, 산에서 먹을 것을 구할 수 없는 원숭이들은 해초와 어패류가 풍부한 바다로 이동합니다.

썰물 때를 기다렸다, 바위틈에 붙어 있는 돌김 등의 해초를 노립니다.

이 원숭이는 이빨을 이용해 바위에 붙어있는 조개도 따냅니다.

<인터뷰> 주민: "원숭이가 바다 해초를 먹는 걸 보니 맛을 아는 모양인데요."

배를 채운 뒤에는 햇볕에서 여유 있게 일광욕을 즐깁니다.


이어폰 사용시 껌 씹으면 청력 보호

타이완 의학계가 이어폰을 사용하는 동안 껌을 씹으면 청력을 보호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 했습니다.

귀에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들으며 껌을 씹는 젊은이들의 모습은 단정해 보이지는 않지만 청력 보호에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타이완 의학계는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음식물을 씹으면 음파의 압력이 1-3 데시벨 정도 낮아진다고 밝혔습니다.

이어폰을 사용할 때 씹는 동작을 하면 턱관절이 귀를 아래로 잡아당기는 역할을 해 귀와 이어폰 사이에 공간이 생겨, 음이 밖으로 새나가 귀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사들은 시끄러운 환경에서 너무 오랫동안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면 청력이 상할 수밖에 없다며 30분 혹은 1시간마다 5분에서 10분씩 귀를 쉬게 해줘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여아 자폐증 발병률 높아

그동안 자폐아 5명 가운데 1명만 여자아이라는 통계가 학계의 정설이었습니다.

하지만, 자폐증을 가진 여자 아이들이 알려진 것보다 많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카에데 사카이는 평범한 초등학생처럼 보이지만 자폐아입니다.

카에데와 같은 여자 아이들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다는 의견을 피력하는 심리학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섀나 니콜스(페이 J 린드너 자폐증 센터): "자폐 증상이 있는 여아들이 간과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진단받지 못한 여아의 숫자가 몇 명에 달하는지, 명확하게 파악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자폐증과 관련된 대부분의 연구 대상이 남아였기 때문입니다.

특수 교육 전문가인 브렌다 마일스는 여아들이 남아에 비해 예절 교육을 더 많이 받기 때문에 일부러 자신의 행동을 정상아의 행동처럼 위장할 가능성이 높아 통계에 잘 잡히지 않는 것 같다고 설명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