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신료 비중, 외국 공영방송의 절반”

입력 2008.01.3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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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영방송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TV 수신료를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듭 제기됐습니다.

KBS의 재원가운데 수신료비중은 37%, 다른나라 공영방송의 절반도 안된다는 설명입니다.

김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큐멘터리 '차마고도', 뛰어난 풍광을 고화질로 담아 지난해 다큐멘터리론 이례적인 관심을 끌었습니다.

방송 선진국에 비해서도 손색이 없는 이런 프로그램은 상업 방송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재정이 악화되고 있는 공영 방송도 갈수록 제작비 부담에 대작을 만들기가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녹취> 이창현(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 "국민 모두가 적은 돈을 내고 상당히 중요한 방송 공공서비스를 받아왔었던 것이다."

KBS의 재원중 수신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37% 정도 입니다.

반면 영국의 공영방송인 BBC가 77%, 독일 공영방송인 ZDF는 85%로 우리의 두배가 넘습니다.

공영방송이 수신료를 통해 안정적으로 재원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데 대다수 전문가들은 공감합니다.

영국의 BBC처럼 프로그램의 질과 시청자의 권익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정윤식(강원대학교 신방과 교수) : "수신료를 5천원 이상으로 올려야 하지 않느냐..."

오늘 토론회에선 28년째 동결돼있는 수신료 문제 등 방송정책을 정치적이나 감정적인 논리로 접근해선 안 된다는 점이 강조됐습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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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수신료 비중, 외국 공영방송의 절반”
    • 입력 2008-01-30 21:20:42
    뉴스 9
<앵커 멘트> 공영방송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TV 수신료를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듭 제기됐습니다. KBS의 재원가운데 수신료비중은 37%, 다른나라 공영방송의 절반도 안된다는 설명입니다. 김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큐멘터리 '차마고도', 뛰어난 풍광을 고화질로 담아 지난해 다큐멘터리론 이례적인 관심을 끌었습니다. 방송 선진국에 비해서도 손색이 없는 이런 프로그램은 상업 방송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재정이 악화되고 있는 공영 방송도 갈수록 제작비 부담에 대작을 만들기가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녹취> 이창현(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 "국민 모두가 적은 돈을 내고 상당히 중요한 방송 공공서비스를 받아왔었던 것이다." KBS의 재원중 수신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37% 정도 입니다. 반면 영국의 공영방송인 BBC가 77%, 독일 공영방송인 ZDF는 85%로 우리의 두배가 넘습니다. 공영방송이 수신료를 통해 안정적으로 재원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데 대다수 전문가들은 공감합니다. 영국의 BBC처럼 프로그램의 질과 시청자의 권익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정윤식(강원대학교 신방과 교수) : "수신료를 5천원 이상으로 올려야 하지 않느냐..." 오늘 토론회에선 28년째 동결돼있는 수신료 문제 등 방송정책을 정치적이나 감정적인 논리로 접근해선 안 된다는 점이 강조됐습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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