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폭주족 '괴롭힘이 즐겁다'
입력 2001.01.1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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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폭주족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이들은 흉기로 무장하고 살인까지 서슴지 않는 심야의 무법자들이지만 일본 정부는 폭주족을 근절시킬 대책을 찾지 못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신춘범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굉음을 내며 깃발을 단 오토바이 폭주족이 100여 명씩 떼지어 도심에서 활개를 칩니다.
도심의 무법자인 이들은 쇠파이프와 야구 방망이로 자동차 운전자들을 위협하며 곡예운전을 합니다.
⊙인터뷰: 다른 사람 괴롭히는 것 아닌가요?
⊙인터뷰: 괴롭히니까 즐겁죠.
⊙기자: 지난해 11월 폭주족에 30살 된 아들을 살해당한 조세이즈 씨.
오늘도 한숨을 내쉬며 아들의 영정 앞에 비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폭주족: 칼로 찌르는 게 최고죠.
무슨 일 있으면 곧바로 칼로 찌르는 게 제일이죠.
⊙기자: 폭주족들은 해마다 연 초면 후지산에 집결하기 위해 고속도로를 점령합니다.
올해도 경찰은 주요 고속도로에서 검문검색을 통해 쇠파이프와 사무라이용 진검 등을 압수했습니다.
일본 경찰은 폭주족의 불법행위를 촬영해 놓은 뒤 검거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9만 6000명을 검거했지만 폭주족 수를 줄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폭주족 담당경찰: 폭주족의 오토바이를 정지시킬 방법이 없습니다.
⊙기자: 일본에서는 주말이면 전국적으로 폭주족 6000여 명이 경찰의 단속을 비웃으며 거침없이 도심을 질주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신춘범입니다.
이들은 흉기로 무장하고 살인까지 서슴지 않는 심야의 무법자들이지만 일본 정부는 폭주족을 근절시킬 대책을 찾지 못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신춘범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굉음을 내며 깃발을 단 오토바이 폭주족이 100여 명씩 떼지어 도심에서 활개를 칩니다.
도심의 무법자인 이들은 쇠파이프와 야구 방망이로 자동차 운전자들을 위협하며 곡예운전을 합니다.
⊙인터뷰: 다른 사람 괴롭히는 것 아닌가요?
⊙인터뷰: 괴롭히니까 즐겁죠.
⊙기자: 지난해 11월 폭주족에 30살 된 아들을 살해당한 조세이즈 씨.
오늘도 한숨을 내쉬며 아들의 영정 앞에 비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폭주족: 칼로 찌르는 게 최고죠.
무슨 일 있으면 곧바로 칼로 찌르는 게 제일이죠.
⊙기자: 폭주족들은 해마다 연 초면 후지산에 집결하기 위해 고속도로를 점령합니다.
올해도 경찰은 주요 고속도로에서 검문검색을 통해 쇠파이프와 사무라이용 진검 등을 압수했습니다.
일본 경찰은 폭주족의 불법행위를 촬영해 놓은 뒤 검거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9만 6000명을 검거했지만 폭주족 수를 줄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폭주족 담당경찰: 폭주족의 오토바이를 정지시킬 방법이 없습니다.
⊙기자: 일본에서는 주말이면 전국적으로 폭주족 6000여 명이 경찰의 단속을 비웃으며 거침없이 도심을 질주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신춘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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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폭주족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이들은 흉기로 무장하고 살인까지 서슴지 않는 심야의 무법자들이지만 일본 정부는 폭주족을 근절시킬 대책을 찾지 못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신춘범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굉음을 내며 깃발을 단 오토바이 폭주족이 100여 명씩 떼지어 도심에서 활개를 칩니다.
도심의 무법자인 이들은 쇠파이프와 야구 방망이로 자동차 운전자들을 위협하며 곡예운전을 합니다.
⊙인터뷰: 다른 사람 괴롭히는 것 아닌가요?
⊙인터뷰: 괴롭히니까 즐겁죠.
⊙기자: 지난해 11월 폭주족에 30살 된 아들을 살해당한 조세이즈 씨.
오늘도 한숨을 내쉬며 아들의 영정 앞에 비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폭주족: 칼로 찌르는 게 최고죠.
무슨 일 있으면 곧바로 칼로 찌르는 게 제일이죠.
⊙기자: 폭주족들은 해마다 연 초면 후지산에 집결하기 위해 고속도로를 점령합니다.
올해도 경찰은 주요 고속도로에서 검문검색을 통해 쇠파이프와 사무라이용 진검 등을 압수했습니다.
일본 경찰은 폭주족의 불법행위를 촬영해 놓은 뒤 검거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9만 6000명을 검거했지만 폭주족 수를 줄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폭주족 담당경찰: 폭주족의 오토바이를 정지시킬 방법이 없습니다.
⊙기자: 일본에서는 주말이면 전국적으로 폭주족 6000여 명이 경찰의 단속을 비웃으며 거침없이 도심을 질주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신춘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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