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특검, 이 당선인 최측근 김백준 씨 소환

입력 2008.02.05 (17:10) 수정 2008.02.0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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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당선인의 여러 의혹들을 수사하고 있는 정호영 특별검사팀이 이 당선인의 최 측근 김백준 씨를 소환했습니다.

특검팀은 30일동안의 1차 수사기한이 오는 13일 종료됨에 따라 수사기간을 열흘 연장할 방침입니다.

이소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특검팀은 BBK 사건과 관련해 오늘 오후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이자 청와대 총무비서관 내정자인 김백준 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이 당선인과 김경준 씨가 공동 운영했던 LKe뱅크의 부회장으로 일하는 등 회사 내부 사정에 밝은 인물이어서 BBK 의혹을 풀 핵심 참고인으로 지목돼왔습니다.

특검팀은 김 씨를 상대로 BBK의 설립 경위, 또 BBK와 LKe 뱅크와의 관계, 그리고 이 당선인이 김경준 씨의 횡령과 주가조작 등을 알고 있었는지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김백준 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BBK 투자자들도 불러 투자 경위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특검 관계자는 특검 수사 기한을 열흘 연장해 줄 것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요청했으며, 이명박 당선인에 대한 조사는 다른 참고인 조사가 다음 주까지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아직 언급할 문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설 연휴 기간 동안 도곡동 땅, 다스의 실소유주 의혹과 상암 DMC 특혜분양 의혹과 관련해 관련자들의 계좌 추적과 증거물 분석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옵셔널캐피털의 소액 주주들이 미국 법원에 김경준 씨와 가족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한 데 대해선 판결문을 받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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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특검, 이 당선인 최측근 김백준 씨 소환
    • 입력 2008-02-05 16:56:28
    • 수정2008-02-05 17: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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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당선인의 여러 의혹들을 수사하고 있는 정호영 특별검사팀이 이 당선인의 최 측근 김백준 씨를 소환했습니다. 특검팀은 30일동안의 1차 수사기한이 오는 13일 종료됨에 따라 수사기간을 열흘 연장할 방침입니다. 이소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특검팀은 BBK 사건과 관련해 오늘 오후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이자 청와대 총무비서관 내정자인 김백준 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이 당선인과 김경준 씨가 공동 운영했던 LKe뱅크의 부회장으로 일하는 등 회사 내부 사정에 밝은 인물이어서 BBK 의혹을 풀 핵심 참고인으로 지목돼왔습니다. 특검팀은 김 씨를 상대로 BBK의 설립 경위, 또 BBK와 LKe 뱅크와의 관계, 그리고 이 당선인이 김경준 씨의 횡령과 주가조작 등을 알고 있었는지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김백준 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BBK 투자자들도 불러 투자 경위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특검 관계자는 특검 수사 기한을 열흘 연장해 줄 것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요청했으며, 이명박 당선인에 대한 조사는 다른 참고인 조사가 다음 주까지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아직 언급할 문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설 연휴 기간 동안 도곡동 땅, 다스의 실소유주 의혹과 상암 DMC 특혜분양 의혹과 관련해 관련자들의 계좌 추적과 증거물 분석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옵셔널캐피털의 소액 주주들이 미국 법원에 김경준 씨와 가족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한 데 대해선 판결문을 받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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