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 오바마 vs 실속 힐러리, ‘박빙’ 승부

입력 2008.02.06 (22:02) 수정 2008.02.0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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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의 오바마와 힐러리는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도 박빙의 승부를 펼쳤습니다.
먼저, 이현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사상 첫 흑인 대통령을 노리는 오바마는 22개 주 가운데 절반이 넘는 13개주에서 승리를 챙기면서 이른바 변화의 바람을 되살렸습니다.

숫자로는 일단 성공입니다.

<녹취> 오바마 : "최종 결과를 볼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의 때가 왔습니다."

그러나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을 노리는 힐러리는 대의원수라는 실속을 챙겼습니다.

최대주인 캘리포니아는 물론 동부의 3대 전략지라는 뉴욕주등을 모두 석권했습니다.

<녹취> 힐러리 : "오늘 밤 결과는 역사적일 뿐 아니라 미국 재창조를 위한 것이 됐습니다."

결국 이번 슈퍼화요일에도 두 주자는 사실상 승부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오바마는 조지아와 앨라배마등에서 흑인표 80%를 석권했고 힐러리는 애리조나와 뉴멕시코주등에서 히스패닉 표 60%를 챙겨 흑인표대 히스패닉 표 대결 양상은 남은 경선에서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론 포니어(미 언론인) : "초반 인종 간 표 대결에서는 다소 오바마가 유리한 것 같습니다."

또 오바마는 취약 계층이던 백인과 여성으로 부터 40% 가까운 표를 얻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앞으로 오바마와 힐러리의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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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승 오바마 vs 실속 힐러리, ‘박빙’ 승부
    • 입력 2008-02-06 20:56:58
    • 수정2008-02-06 22: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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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의 오바마와 힐러리는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도 박빙의 승부를 펼쳤습니다. 먼저, 이현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사상 첫 흑인 대통령을 노리는 오바마는 22개 주 가운데 절반이 넘는 13개주에서 승리를 챙기면서 이른바 변화의 바람을 되살렸습니다. 숫자로는 일단 성공입니다. <녹취> 오바마 : "최종 결과를 볼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의 때가 왔습니다." 그러나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을 노리는 힐러리는 대의원수라는 실속을 챙겼습니다. 최대주인 캘리포니아는 물론 동부의 3대 전략지라는 뉴욕주등을 모두 석권했습니다. <녹취> 힐러리 : "오늘 밤 결과는 역사적일 뿐 아니라 미국 재창조를 위한 것이 됐습니다." 결국 이번 슈퍼화요일에도 두 주자는 사실상 승부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오바마는 조지아와 앨라배마등에서 흑인표 80%를 석권했고 힐러리는 애리조나와 뉴멕시코주등에서 히스패닉 표 60%를 챙겨 흑인표대 히스패닉 표 대결 양상은 남은 경선에서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론 포니어(미 언론인) : "초반 인종 간 표 대결에서는 다소 오바마가 유리한 것 같습니다." 또 오바마는 취약 계층이던 백인과 여성으로 부터 40% 가까운 표를 얻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앞으로 오바마와 힐러리의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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