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서 온가족들 설 준비 ‘함박웃음’

입력 2008.02.06 (22:02) 수정 2008.02.06 (22: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제는 고향에 도착해 여유있는 설 연휴를 맞고 있는 분들 많을텐데요.
고향집에서 모처럼 온가족이 함께 모여 설맞이 준비를 하는 모습 조영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일가족이 선물 보따리를 가득 안고 고향집을 찾았습니다.

노부부는 한달음에 달려가 손자,손녀를 맞습니다.

<녹취> "아이구 먼 데서 오느라고 애썼다. 우리 손자.손녀 다 왔네 아이구 이뻐라"

3대가 모인 고향집, 대청마루에서 모여 설 음식을 장만하느라 체증길의 피로도 잊었습니다.

<인터뷰> 이은주(며느리) : "저희가 와서 음식 장만을 하고 그러면 다 같이 가족과 같이 하니까 서로 정이 더 두터워 지는것 같구요."

대구의 성주 이씨 집성촌, 가장 웃 어른인 95살 할머니부터 2살난 증손자까지 4대, 30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덕담을 주고받고 차례 음식을 준비하며 가족 사랑을 확인합니다.

<인터뷰> 이무순(57살/큰아들) : "궂은 일도 많았지만 이렇게 가족들이 함께 모여서 화목한 시간을 갖는다는 게 보람이고 행복'

마을회관에서는 오랜만에 만난 고향 친구들이 그동안의 안부를 물으며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녹취> "윳이다!!!!"

고향 친구들과 벌이는 윷놀이판, 금새 동심으로 돌아간 듯 흥겹습니다.

<인터뷰> 권오성(충북 청주시) : "친구들도 만나고 후배들 선배들 어르신들과 같이 놀면서 고향에 온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도시 생활이 힘겹지만 모처럼 고향에서 정겨운 사람들과 함께하는 설 명절이 큰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고향서 온가족들 설 준비 ‘함박웃음’
    • 입력 2008-02-06 21:06:57
    • 수정2008-02-06 22:08:12
    뉴스 9
<앵커 멘트> 이제는 고향에 도착해 여유있는 설 연휴를 맞고 있는 분들 많을텐데요. 고향집에서 모처럼 온가족이 함께 모여 설맞이 준비를 하는 모습 조영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일가족이 선물 보따리를 가득 안고 고향집을 찾았습니다. 노부부는 한달음에 달려가 손자,손녀를 맞습니다. <녹취> "아이구 먼 데서 오느라고 애썼다. 우리 손자.손녀 다 왔네 아이구 이뻐라" 3대가 모인 고향집, 대청마루에서 모여 설 음식을 장만하느라 체증길의 피로도 잊었습니다. <인터뷰> 이은주(며느리) : "저희가 와서 음식 장만을 하고 그러면 다 같이 가족과 같이 하니까 서로 정이 더 두터워 지는것 같구요." 대구의 성주 이씨 집성촌, 가장 웃 어른인 95살 할머니부터 2살난 증손자까지 4대, 30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덕담을 주고받고 차례 음식을 준비하며 가족 사랑을 확인합니다. <인터뷰> 이무순(57살/큰아들) : "궂은 일도 많았지만 이렇게 가족들이 함께 모여서 화목한 시간을 갖는다는 게 보람이고 행복' 마을회관에서는 오랜만에 만난 고향 친구들이 그동안의 안부를 물으며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녹취> "윳이다!!!!" 고향 친구들과 벌이는 윷놀이판, 금새 동심으로 돌아간 듯 흥겹습니다. <인터뷰> 권오성(충북 청주시) : "친구들도 만나고 후배들 선배들 어르신들과 같이 놀면서 고향에 온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도시 생활이 힘겹지만 모처럼 고향에서 정겨운 사람들과 함께하는 설 명절이 큰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